[Local Mania] ‘레트로 푸드코트’…금호동 금남시장

2024. 5. 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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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호동 금남시장은 토박이들은 물론 MZ세대에게 가장 주목받는 곳이다.

한남동으로 연결되는 독서당길과 인접한 금남시장은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전현무계획' 등에도 등장, 먹방 유튜버들이 애정하는 곳으로 '금리단길'이라고 부른다.

이곳엔 『식객』의 허영만 선생과 먹방 유튜버 쯔양의 사인이 붙어 있다.

'전현무계획'에 나온 스마일분식은 방송인 전현무의 단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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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금호동 금남시장은 토박이들은 물론 MZ세대에게 가장 주목받는 곳이다. 한남동으로 연결되는 독서당길과 인접한 금남시장은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전현무계획’ 등에도 등장, 먹방 유튜버들이 애정하는 곳으로 ‘금리단길’이라고 부른다.
(사진 장진혁 제공)
금남시장은 1949년에 생겼다. 김구 선생님께서 금호동에 백범학원을 개원하고 약 160호의 주택을 서민들에게 공급했는데, 이를 ‘김구주택’이라 불렀다. 자연히 사람들이 모였고,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시장 삼거리에는 지금도 김구 선생님의 기념비가 있다.
금남시장은 작은 골목길에 형성되어 입구만 5개가 있다. 각 골목마다 특색이 있다. 1번길은 식당, 2번길은 옷가게와 옷수선 집, 4번길은 건어물, 그릇집 등 식자재가 주이다. ‘먹방’의 주역인 식당들은 각 골목 에 자리하고 있다.
김구 선생 기념비(사진 장진혁 제공)
토박이 골목냉면부터 밀떡꼬치 성지까지
1966년에 시작돼 3대째 내려오는 노포 골목냉면. 이곳엔 『식객』의 허영만 선생과 먹방 유튜버 쯔양의 사인이 붙어 있다. 이 집의 새콤달콤한 비빔냉면, 뱃속까지 시원해지는 물냉면은 여름이면 손님들로 긴 줄을 세운다. ‘나 혼자 산다’에서 트와이스 지효가 다녀간 집은 맛집 김경자원조손칼국수보쌈이다. 지효가 칼국수, 보쌈을 혼밥하는 방송이 나간 후 더 유명해졌다.
토박이들의 원픽인 은성보쌈 역시 40년 업력의 실력파다. 생굴, 굴전, 보쌈 등이 유명한데 특히 기름기 없는 목살과 삼겹보쌈을 반반씩 선택하면 후회가 없다. ‘전현무계획’에 나온 스마일분식은 방송인 전현무의 단골집. 5개 밀떡이 꽂혀 있는 떡꼬치는 케찹 맛이 나는 단맛으로 어른들도 찾는다. 이 밖에도 독특한 버거를 파는 서울맥, ‘뚱카롱’과 휘낭시에 맛집 라피예트 등등 금남시장은 요즘 떠오르는 맛집 천지다. 이 맛집보다 더 소중한 것은 소박한 시장의 정겨움이다. 이곳, 맛과 정이 흐르는 푸드코트다.
[글과 사진 장진혁(칼럼니스트)]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28호(24.5.7)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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