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볼이 좋으니까, 스트라이크만 던지면"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 호투 예상했다?

신원철 기자 2024. 5. 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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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볼이 좋으니까 스트라이크만 던지면."

LG 염경엽 감독이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오른손 투수 최원태에게 고마워했다.

염경엽 감독은 2일 경기 전 "요즘은 최원태가 에이스다. 일단 볼이 좋다. 볼이 좋으니까 스트라이크만 던지면 못 친다. 여러 구종이 다 좋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다 좋다. 구종가치가 높은 공 세 가지가 있다는 것은 엄청나게 도움이 된다. 보통은 한 두 개가 좋은데 다 갖고 있으니까 돌려 쓸 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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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태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일단 볼이 좋으니까 스트라이크만 던지면."

LG 염경엽 감독이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오른손 투수 최원태에게 고마워했다. 연패 가운데 상대 외국인 투수와 맞대결을 잡았기 때문이다. 최원태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10-1 승리를 도왔다. 타선은 NC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를 상대로 6회까지 8점(7자책점)을 뽑았다.

염경엽 감독은 2일 경기 전 "요즘은 최원태가 에이스다. 일단 볼이 좋다. 볼이 좋으니까 스트라이크만 던지면 못 친다. 여러 구종이 다 좋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다 좋다. 구종가치가 높은 공 세 가지가 있다는 것은 엄청나게 도움이 된다. 보통은 한 두 개가 좋은데 다 갖고 있으니까 돌려 쓸 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안 좋을 때는 스트라이크를 못 던질 때가 있다. 그러다 보면 자기 투구를 하는 게 아니라 스트라이크를 넣으려고 갖다 '모시다가' 맞는다. 인천(4월 19일 6이닝 1실점)에서는 한국시리즈(2차전 ⅓이닝 4실점)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날은 중간이 다 말라서 10점을 주나 7점을 주나 계속 끌고가야 했다. 그런데 거기서 풀리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3경기 연속 호투는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본다. 염경엽 감독은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 세 번 연속 이렇게 했다는 것은 느낌이 있다는 말이다. 좋았다 나빴다 하는 게 아니라 3경기 연속 잘한다는 것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제(1일)도 잘할 거라고 예상했다. 한 번 안 좋으면 빼줄 거다. 그때는 김윤식이나 이종준, 이지강이 선발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2일 NC전 선발 라인업

박해민(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범석(지명타자)-박동원(포수)-구본혁(유격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임찬규

▲ LG 외야수 최원영은 1일 NC전을 앞두고 정식선수 계약을 맺었다. 곧바로 1군 엔트리에 포함돼 데뷔전까지 치렀다. 데뷔 첫 타석에서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하더니 수비에서도 연신 몸을 날리며 호수비를 펼치는, 꿈 같은 하루를 보냈다. ⓒ 신원철 기자

- 최원영 안타에 엄청 기뻐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그런 선수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 그런 선수들이 잘 돼야 팀의 문화도 좋아지고, 퓨처스 팀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된다. 너무 절실하게 뛰지 않나. 야구하는 것도 그렇고. 잘했으면 좋겠다. 그 마음을 평생 잃지 않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의 마음가짐을 은퇴할 때까지 가져간다면 성공할 수 있다."

- 5회 신민재 득점은 살았다고 봤는지.

"죽는다고 생각했다. 코치는 돌렸다. 그런데 2아웃이니까 송구가 조금 빠지면 민재니까 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돌린 거다. 코치는 잘못한 것 없다. 그런데 손을 빼버리니까. 포수도 잘못한 게 아니다. 민재가 잘한 거다. 심판은 못 봤지만 민재는 자기가 태그 안 된 걸 알고 있었고 옆에서 (김)현수가 보고 있었다. 바로 나한테 이러고(비디오 판독 하라고) 있더라."

- 문성주의 다음 플레이도 좋았다. 홈 아웃 판정에도 계속 2루로 뛰었는데.

"작년에 경험이 있어서 캠프 때부터 비디오 판독과 별개로 2아웃 뒤에는 후속 플레이를 다 하기로 했다."

▲ 김범석은 좋은 타격 메커니즘에서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연합뉴스

- 김범석 홈런은 발사각이 매우 높은데 넘어갔다.

"여기(창원NC파크)는 바람이 약간 밖으로 불어서 뜨면 멀리 간다. 잠실은 맞바람 치면 안 넘어갈 때가 있는데 여기는 항상 외야 쪽으로 나간다."

- 정우영은 9점 차 9회에 나왔는데.

"감 잡으라고. 아직 승리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안정적인 상황에서 들어가는 게 낫다.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들어가서 망가지면 시간이 훨씬 많이 필요하다. 본인은 바로 들어가서 중요한 상황에 나가고 싶겠지만 그전에 시간을 좀 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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