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장갑 벗기기' 비매너 논란...'피해자' 토트넘 감독의 생각은? "전략일 뿐. 관심 없다"

한유철 기자 2024. 5. 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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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매너 논란'을 일으킨 벤 화이트의 행동이 그저 '전략'의 일부라고 판단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슈팅과 점유율, 패스 성공률 모두 토트넘이 앞섰다.

이들은 화이트의 행동이 확실한 '비매너 행동'이며 퇴장을 당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그는 화이트의 행동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그것은 전략이다. 나는 그런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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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비매너 논란'을 일으킨 벤 화이트의 행동이 그저 '전략'의 일부라고 판단했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경기. 우승 경쟁을 하는 아스널과 4위 경쟁을 하는 토트넘 훗스퍼의 맞대결이 치러졌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전체적인 지표는 '홈팀' 토트넘이 좋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슈팅과 점유율, 패스 성공률 모두 토트넘이 앞섰다.


하지만 결과는 아스널이 챙겼다. 아스널은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아스널은 전반 27분 부카요 사카, 전반 38분 카이 하베르츠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물론 토트넘의 추격도 대단했다. 이들은 후반 16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고 후반 막바지 손흥민이 페널티킥 득점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아스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에선 논란이 될 만한 장면이 나왔다. 아스널의 선제골이 터지기 바로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벤 화이트는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뒤에 있었다. 그의 신경을 건드린 화이트는 골키퍼 장갑을 벗기기 위해 손으로 비카리오를 터치했다. 비카리오는 손을 휘저으며 짜증을 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실점을 허용했다.


이 장면은 곧 기사화됐고 많은 토트넘 팬들이 분노를 표했다. 이들은 화이트의 행동이 확실한 '비매너 행동'이며 퇴장을 당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관련성이 크진 않지만, 실점 과정의 한 장면이기에 토트넘 팬들의 분노는 더욱 올라갔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행동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그는 화이트의 행동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그것은 전략이다. 나는 그런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판단을 내리진 않겠다. 별로 관심이 없다. 사람들은 그것이 그들에게 이득을 줬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런 문제를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오직 승리를 위해 팀을 구축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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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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