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침체 장기화…베이징 13년만에 구매 제한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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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이 2011년 발표했던 주택 구매 제한 조치를 13년 만에 일부 완화했다.
2일 대만 중앙통신 등은 베이징시 주택관리 당국인 주택건설위원회가 부동산 구매 제한 관련 규정을 완화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부동산 구매 제한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베이징시가 제한을 대폭 완화하면서 상하이, 선전 등 다른 대도시도 유사한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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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선전 등 다른도시도 유사한 조치 예상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이 2011년 발표했던 주택 구매 제한 조치를 13년 만에 일부 완화했다.
2일 대만 중앙통신 등은 베이징시 주택관리 당국인 주택건설위원회가 부동산 구매 제한 관련 규정을 완화했다고 전했다.
베이징 주택건설위는 지난달 30일 ‘주택 구매 제한 정책의 최적화 및 조정에 관한 통지문’에서 ▲베이징에 집 2채를 보유한 베이징 호적 가구▲ 1채를 보유한 베이징 호적 미혼자, ▲베이징에서 집 1채를 보유하고 있고 5년 이상 사회보장기금과 소득세를 낸 타지역 주민이나 미혼자는 베이징 5환(5차 순환도로) 밖 지역에 있는 주택을 1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베이징은 도시를 순환하는 도로가 1환(자금성 안쪽)부터 7환까지 순차적으로 있으며, 5환 밖은 외곽 지역으로 평가된다.
이는 지난 6개월 간 베이징 시가 내놓은 8번째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로, 부동산 침체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방증한다.
중국에서 부동산 구매 제한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베이징시가 제한을 대폭 완화하면서 상하이, 선전 등 다른 대도시도 유사한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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