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교통대 통합…교명선정 최대 암초

충북CBS 김종현 기자 2024. 5. 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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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의 통합 작업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통합 대학의 교명을 선정하는 문제가 최대 암초로 떠올랐다.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충북대와 교통대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달 말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양교는 앞으로 출범할 통합 대학의 명칭 선정 방식에 대해서도 최근 열린통합추진위원회 산하 교명선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합의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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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왼쪽)와 한국교통대학교. 각 대학 제공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의 통합 작업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통합 대학의 교명을 선정하는 문제가 최대 암초로 떠올랐다.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충북대와 교통대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달 말 교육부에 통합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양교는 앞으로 출범할 통합 대학의 명칭 선정 방식에 대해서도 최근 열린통합추진위원회 산하 교명선정위원회 회의를 통해 합의를 이뤄냈다.

먼저 양교가 각각 통합대학 교명 후보를 제출하면, 이후 교명선정위가 교명 후보들을 추려 다시 학내 구성원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교명 후보를 선정해 교육부에 제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충북대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9일까지 교명 설문조사를, 교통대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3일까지 교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각각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그런데 재학생과 교수, 직원 등 양교의 3주체 가운데 유일하게 통합에 압도적 반대표를 던졌던 충북대 학생들이 통합을 막을 수 없다면 학교 이름 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고 들고 일어섰다.

충북대 총학생회와 중앙자치기구, 각 단과대 학생회 대표자로 구성된 충북대 중앙운영위원회는 최근 긴급 논의를 열어 교명 선정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결의했다.

위원회는 대학 측이 진행하고 있는 교명 설문조사 거부하기로 했으며, 특히 오는 7일에는 대학본부 앞에서 '충북대학교 교명 절대 수호 시위'를 열 계획이다.

이 같은 교명 갈등을 시작으로 유사중복학과 정리에 따른 학과와 단과대의 반발이나 캠퍼스 재배치 계획에 따른 진통도 예상되는 등 앞으로 통합 논의 과정은 순탄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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