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보이스피싱 피해 노인에 예금·대출금리 우대

유준호 기자(yjunho@mk.co.kr) 2024. 5. 2.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본 취약계층 노인에게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최고 300만원을 보상하는 무료 보험 상품을 한발 앞서 내놓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60대 이상 취약계층에게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를 각각 1.5%포인트 우대해주는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득 2천만원이하 취약층 대상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본 취약계층 노인에게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최고 300만원을 보상하는 무료 보험 상품을 한발 앞서 내놓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60대 이상 취약계층에게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를 각각 1.5%포인트 우대해주는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60대 이상 고령자이고, 피해 발생 시점에 우리은행의 대출이나 정기 예·적금을 보유한 경우다.

대출 금리는 1.5%포인트 인하하고, 예·적금 금리는 1.5%포인트 더해준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70대 이상 고령층을 위한 전용 상담채널도 구축했다. 연소득 2000만원 이하 독거 어르신의 경우 우리은행 직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경찰 신고와 피해구제 신청 등도 대행해줄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갈수록 기승을 부리며 개인과 가정 전체를 파탄으로 몰아가는 보이스피싱 사기에 맞서 취약계층의 피해 회복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금융소비자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준호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