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세종체육시설 4전 5기, 하계U대회 기대감

2024. 5. 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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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숙원인 종합체육시설 건립사업이 '4전 5기'만에 타당성 재조사 문턱을 넘어섰다.

세종시는 2일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관문을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종합체육시설은 대평동 일대 7만 4032㎡ 부지에 총사업비 1769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실내체육관(4000석)과 실내수영장(3000석), 테니스장,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을 갖추게 된다.

세종시 종합체육시설이 2027년 하계U대회의 성공을 견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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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종합체육시설 조감도.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의 숙원인 종합체육시설 건립사업이 '4전 5기'만에 타당성 재조사 문턱을 넘어섰다. 세종시는 2일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관문을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을 신청한 이후 4번 실패한 끝에 5번째 도전만에 성공한 것이다. 종합체육시설이 완공되면 2027년 충청권 하계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세종시 종합체육시설은 대평동 일대 7만 4032㎡ 부지에 총사업비 1769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실내체육관(4000석)과 실내수영장(3000석), 테니스장,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을 갖추게 된다. 내년 1월 사업에 착수해 2027년 8월 하계U대회가 열리기 두 달 전 준공을 예상하고 있다.

실내체육관과 실내수영장은 하계U대회 기간 각각 탁구경기와 수구경기가 열리게 되고, 그 이후에는 세종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세종시는 생활체육프로그램 확대, 국내·외 종목별 대회 유치, 문화·예술행사 개최 등 다양한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종합체육시설 건립에서 폐막식 장소로 거론됐던 종합운동장이 빠진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세종시는 비용 대비 편익(B/C)이 기준치인 '1.0' 미만으로 나오면서 부득이하게 궤도를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당초 종합운동장을 포함한 종합체육시설을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번번이 예타 문턱에서 좌절한 것이다. 종합운동장을 제외하고, 시민 활용도가 높은 체육관과 수영장을 우선 건립키로 하면서 사업비를 4483억 원에서 1769억 원으로 줄인 결과 최종 B/C '1.34'로 경제성을 확보한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계U대회 이전에 종합체육시설을 완공해야 한다는 점이다. 절대 공기 부족이 우려되는 만큼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착공과 완공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칫 완공 시기가 늘어진다면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국비 학보가 늦어지는 일도 없도록 해야 한다. 최대 관문을 통과했지만 절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세종시 종합체육시설이 2027년 하계U대회의 성공을 견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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