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0대 부동산기업 4월 매출, 작년 반토막

김희준 2024. 5. 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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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부동산시장 회복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상위 100대 부동산 기업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자국 시장정보업체 CRIC를 인용해 지난달 기준 중국 상위 100대 부동산기업의 매출액이 3천121억7천만 위안(약 59조5천억 원) 으로 지난해 4월 5천665억4천만 위안(약 108조 원)에 비해 44.9% 급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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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부동산시장 회복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상위 100대 부동산 기업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자국 시장정보업체 CRIC를 인용해 지난달 기준 중국 상위 100대 부동산기업의 매출액이 3천121억7천만 위안(약 59조5천억 원) 으로 지난해 4월 5천665억4천만 위안(약 108조 원)에 비해 44.9% 급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에 비해선 12.9% 감소한 것입니다.

최근 연간 4월 매출액 총액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2021년 1조359억7천만 위안(약 197조5천억 원)에서 2022년 4천306억3천만 위안 (약 82조1천억 원)으로 크게 꺾였다 경제활동이 정상화된 지난해 5천665억4천만 위안으로 다소 늘어났습니다.

올해 1∼4월 통계로도 중국 상위 100대 부동산 기업의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46.8% 감소한 1조914억1천만 위안(약 208조3천억 원)에 그쳤습니다.

차이신은 "월간 실적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21년 하반기 부동산시장이 하락세에 진입한 뒤 각 지역에서 시장 부양 정책이 끊임없이 나왔고 일부 지역에선 단기적으로 회복되기도 했지만, 모두 일시적 현상에 그쳤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국 상업용 주택시장 매출은 계속 하락하고 있고, '시장 바닥'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고 짚었습니다.

부동산기업들의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토지 거래 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중국 광다(光大)증권은 지난달 발표한 연구 보고서 에서 현재 영업 중인 부동산업체 10곳의 올해 1분기 토지 취득액이 355억 위안(약 6조8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 대비 토지 취득액 비율도 10.8%로 작년보다 1.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부동산업체들이 토지 매입에 나서지 않으면서 각 지방정부의 거래 활성화 정책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CRIC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각급 도시 토지시장에서 거래량·가격 하락세가 나타났고,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중국 최대 도시(1선 도시)의 토지 거래 규모는 작년 대비 79%, 면적당 가격은 23% 감소했습니다.

시안·난징·창사 등 2선 도시 택지는 모두 저가에 거래가 이뤄졌으며, 청두·지난·쉬저우 등 성(省)별 핵심 도시에서도 거래 실패나 유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관례보다 반년 늦은 오는 7월 열릴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에서 부동산 대책이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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