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챙기지마라" 빈말도 안하는 부모님 서운해…무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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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버이날 챙기지 말라"는 빈말도 안 하시는 부모님께 서운하다는 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빈말로도 어버이날 안 챙겨도 된다고 말해주지 않는 부모님께 서운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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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버이날 챙기지 말라"는 빈말도 안 하시는 부모님께 서운하다는 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빈말로도 어버이날 안 챙겨도 된다고 말해주지 않는 부모님께 서운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대학생 때까지 부모님 생신, 결혼기념일, 어버이날은 항상 용돈을 드렸고 취직하고부터는 매달 용돈과 명절 용돈도 각각 챙기고 있다. 부모님과 같이 살아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회사에 들어와 보니 저보다 나이 많은 선배도 부모님께 얹혀사는데 매달 용돈 안 드린다고 당연하다는 듯 말하더라. 이 얘기를 부모님께 했더니 오히려 '왜 눈을 낮추려고 하냐'고 나무라셨다"고 덧붙였다.
A씨는 "또 부모님께 '부모님 결혼기념일까지 챙기는 사람 없더라'라고도 얘기했는데 '네가 시작된 날인데 당연히 챙겨야 하는 거다'라며 펄쩍 뛰셨다. 심지어 동갑인 사촌이 부모님 결혼기념일에 50만원짜리 음식을 대접한 얘기까지 하시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근 가전제품 사실 때도 비용 대부분을 제 돈으로 결제했다. 그럼 어버이날은 안 챙겨도 되는 거 아닌가. 용돈이 아쉬운 상황도 아니시면서 빈말이라도 '이번에는 안챙겨도 된다' 얘기해주시지 않는다. 서운해하는 내가 이상한 거냐"고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누리꾼들은 대부분 A씨의 상황에 공감했다.
한 누리꾼은 "지금까지 키워주셨는데 어버이날 챙기는 게 그리 힘드냐고 욕해주러 들어왔는데 글을 보니 너무 대견하다. 내 정성을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에게는 부모님일지라도 베풀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보통의 부모는 그렇지 않다. 저도 딸이 있지만 그 아이에게 밥 한 끼 얻어먹어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 글을 보니 내가 다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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