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효자동 인근 야산 벌목작업 일시 중단...환경·주민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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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남구 효자동 인근 야산에 대한 벌목작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벌목 대상지 인근은 주·상업 밀집 지역으로 매년 지역주민들이 소음과 악취 등으로 불편함을 호소함에 따라 포항시가 시민 의견 수렴 차원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다만 일부에서 백로 서식지 훼손에 다양한 의견을 제기해 종합적인 판단을 통해 신속하게 공사를 일시 중단키로 결정했으며, 향후 환경과 지역주민과의 의견 절충을 통해 새 산란기가 지나는 9월 이후 작업 재개를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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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가 남구 효자동 인근 야산에 대한 벌목작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벌목 대상지 인근은 주·상업 밀집 지역으로 매년 지역주민들이 소음과 악취 등으로 불편함을 호소함에 따라 포항시가 시민 의견 수렴 차원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몇 해 전부터는 백로 떼 외에 가마우지까지 출몰해 지역주민의 불편함이 가중되면서 민원이 늘었다.
다만 일부에서 백로 서식지 훼손에 다양한 의견을 제기해 종합적인 판단을 통해 신속하게 공사를 일시 중단키로 결정했으며, 향후 환경과 지역주민과의 의견 절충을 통해 새 산란기가 지나는 9월 이후 작업 재개를 검토키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생태 환경 보전 및 깨끗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아울러 지역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범위에서 향후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자동 야산은 한적하고 별다른 공해 유발 요인이 없고 형산강과 가까워 먹잇감을 구하기 쉬워 백로 등 철새가 서식하기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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