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중대사고 배상 책임보험 가입률 ‘3%’

임영신 기자(yeungim@mk.co.kr) 2024. 5. 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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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들의 보험가입이 선진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이 보험 가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보험료 부담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1001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험료가 부담돼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이 26.1%에 달했다.

보험 추가 가입을 위해선 정부나 지자체의 보험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한 기업(28.5%)이 가장 많았고, 보험료가 인하될 경우 가입하겠다는 기업도 20.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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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들의 보험가입이 선진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 부담이 크다고 여기는 기업들이 많고 위험 관리 수단으로 보험 활용에 대한 인식도 낮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혜성 국제손해사정 고문과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일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에서 열린 ‘중소기업 보험시장의 현황과 이슈’ 세미나에서 “기업 보험 중 중소기업이 대상인 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 60%, 독일 60~65% 수준이지만 국내는 22.3~34.2%로 약 1조3000억~2조9000억 원 규모”라고 말했다. 특히 기업중대사고 배상책임보험(3.2%), 임원배상책임보험(2.2%), 사이버리스크보험(1.3%) 등의 가입률은 한자릿수에 불과해 보장 공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이 보험 가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보험료 부담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1001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험료가 부담돼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이 26.1%에 달했다. 보험 추가 가입을 위해선 정부나 지자체의 보험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한 기업(28.5%)이 가장 많았고, 보험료가 인하될 경우 가입하겠다는 기업도 20.8%를 차지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의 보장 공백 해소와 보험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의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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