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위기' 지방저축은행, 연체율 최고 8% 넘었다

이선영 2024. 5. 2. 16: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로 저축은행업권의 건전성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일부 지방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8%대까지 치솟았다.

서울 소재 저축은행의 PF사업장 건전성은 다른 지역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이며 관리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이 높은 지방저축은행의 경우 연체율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다는 분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광주·전남·전북 8.1%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로 저축은행업권의 건전성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방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8%대까지 치솟았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로 저축은행업권의 건전성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일부 지방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8%대까지 치솟았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예금보험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광주·전남·전북 지역의 저축은행 연체율은 8.1%로 전년 대비 3.8%포인트 높아졌다.

이어 △대구·경북·강원 7.8% △대전·충남·충북 7.8% △경기·인천 7.6% △부산·울산·경남 6.4% △서울 6.0% 등의 순으로 PF 연체율이 높았다. 다른 지역들 역시 전년 대비 연체율이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에 문제가 생긴 여신 비중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대구·경북·강원이 10.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해당 지역 연체율은 전년(4.3%) 보다 5.9%포인트 늘었다.

나머지 지역은 △경기·인천 8.8% △광주·전남·전북 8.5% △대전·충남·충북 8.4% △부산·울산·경남 7.4% △서울 7.2% 등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 소재 저축은행의 PF사업장 건전성은 다른 지역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이며 관리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이 높은 지방저축은행의 경우 연체율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다는 분석이다.

seonyeo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