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오르세 미술관 시계탑 객실, 에어비앤비에서 예약···‘문화 아이콘’ 숙박 경험 내세운다

이윤정 기자 2024. 5. 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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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르세 미술관 시계탑 객실. 에어비앤비 제공

에어비앤비가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시계탑 초호화 객실 등 세계 문화 아이콘 숙박 경험을 내세운다.

에어비앤비는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음악, 영화, TV,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문화적 공간의 ‘컬처 아이콘’을 내세운 2024년 여름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컬처 아이콘 카테고리는 전 세계의 다양한 공간에서 숙박하고 유명 인사들과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에어비엔비는 “지금까지 꿈에서나 상상했던 세계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다양한 컬처 아이콘 프로그램을 연중 상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

에어비앤비 한국법인 대표 격인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매니저는 “작년 영화 바비 속 집을 말리부 드림하우스로 구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1회성 캠페인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스케일을 넓혀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컬처 아이콘 체험 숙소에는 총 36개 국가의 숙소가 포함됐다. 에어비앤비는 올해 한국 지역의 컬처 아이콘 체험 숙소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에어비앤비가 컬처 아이콘 11개를 소개했다. 특히 ‘오르세 미술관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파리 오르세 미술관의 명물인 시계탑을 초호화 객실로 변신시킨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파리 2024 올림픽 성화봉과 성화대 디자이너인 마티외 르아뇌르가 객실 디자인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게스트는 센 강변에서 개최되는 올림픽대회 개막식을 옥상 테라스에서 관람하며 특별한 저녁을 보낼 수 있다.

프랑스 파리 오르세 미술관. 에어비앤비 제공

이외에도 둥둥 떠다니는 업 하우스, 페라리 박물관에서 보내는 하룻밤, 케빈 하트와 함께하는 하루, 프린스의 퍼플 레인 하우스 등이 11개 아이콘에 포함됐다.

컬처 아이콘은 홈페이지에서 단독 카테고리로 소개된다. 컬처 아이콘에 포함된 숙박이나 체험은 대부분 무료이며, 유료인 경우에도 요금은 1인당 100달러(약 12만7700원)를 넘지 않는다. 앱에서 예약 요청을 할 수 있다. 현재 접수를 받고 있는 업 하우스와 엑스맥션은 연간 20팀을 추첨해 숙박 골든 티켓을 제공한다. 올해만 총 4000개가 넘는 골든 티켓이 준비될 예정이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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