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냉천지구 이익금 사용처 공개토론 하자"

박석희 기자 2024. 5. 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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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 시 의회 국민의힘 음경택 시 의원이 최근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냉천지구 개발 이익금 사용처 논란과 관련해 해결 방안으로 사업 시행자와 조합원간의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아울러 "해결 방안으로 냉천지구 주민들과 GH. 그리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전격 제안한다"며 "토론과 관련해 안양시의 책임있는 역할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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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경택 안양시 의회 시 의원 제안
조합원들 "개발 이익금 1860억 사용처 공개를"
사업시행자 GH, "경영·영업상 비밀"
[안양=뉴시스] 음경택 시 의원(사진=뉴시스 DB).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시 의회 국민의힘 음경택 시 의원이 최근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냉천지구 개발 이익금 사용처 논란과 관련해 해결 방안으로 사업 시행자와 조합원간의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2일 음 시 의원에 따르면 냉천지구는 2004년 주거환경개선사업 지구로 선정된 가운데 2016년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2018년 사업시행자 변경과 함께 2020년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았다.

2021년 착공했으며,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이 안양시청과 GH 수원 본사,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와 함께 개발 이익금 1860억 원에 대한 사용처 공개를 요구하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또 세대별 마감 및 가구·가전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조합원뿐만 아니라 일반분양자까지 무상으로 진행한 사항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기는 등 반발 수위를 확산하고 있다.

이에 반해 “GH 등 사업시행자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할 수 없다"며 "주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개발이익은 적법하게 토지소유자의 요청을 적극 반영하는 등 아파트 품질향상에 사용되고 있다"며 “주민들과 상반된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음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주민대표 회의가 공개를 요구하는 개발 이익금의 규모와 사용처는 냉천지구 주민들의 분담금과 연결되는 것으로 주민들 처지에서는 관심이 많을 수밖에 없는 사항"이라고 했다.

[안양=뉴시스] 주민 1인 시위 현장.(사진=주민 제공).

특히 그는 "사업의 수익이 주민에게 환원되고, GH가 사업 시행 수수료 외에 별도의 수익을 가져가지 않는 방식이라면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이익과 공사비 증액 사항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해결 방안으로 냉천지구 주민들과 GH. 그리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전격 제안한다"며 "토론과 관련해 안양시의 책임있는 역할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 관계자는 “그간 GH에 여러 차례 사업비 증액분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영업상 비밀이라며 밝히지 않고 있다"며 "다양한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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