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서 한양 가던 옛길 삼남대로'…정읍시-장성군·문화재청 공동 조성

박제철 기자 2024. 5. 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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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정읍시와 전남 장성군이 '삼남대로(三南大路) 갈재' 조성사업에 맞손을 잡았다.

정읍시는 장성군, 문화재청과 함께 1일 삼남대로 갈재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과 정읍시, 장성군 관계자, 용역사 등 12명이 참석해 △정비 여건 조성계획 △문화재 구역 정비계획 △주변구역 정비계획 등 삼남대로 갈재 정비계획의 기본 방향과 관광 자원화를 위한 다양한 활용 방안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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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대로 갈재'의 다양한 역사·관광자원 개발 최종용역보고회
삼남대로 갈재 옛길(뉴스1/DB)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자치도 정읍시와 전남 장성군이 '삼남대로(三南大路) 갈재' 조성사업에 맞손을 잡았다.

정읍시는 장성군, 문화재청과 함께 1일 삼남대로 갈재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2021년 12월 8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삼남대로(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갈재의 효율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국·도비를 지원받아 추진됐다.

정읍시 입암면과 장성군 북이면을 잇는 갈재 고개는 고려시대 현종이 나주로 몽진할 때 이용한 이래 조선시대에 한양과 삼남지방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도로 중 하나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과거를 보러 가는 선비들이 이 고개를 넘었으며,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을 할 때도 이 고개를 넘었다고 전해진다. 동학농민운동 당시에는 동학농민군이 이 고개를 넘어 전주성을 점령하기도 했다.

정읍시-장성군, 삼남대로 갈재 종합 정비계획 최종용역보고회(정읍시 제공)2024.5.2/뉴스1

이번 최종보고회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과 정읍시, 장성군 관계자, 용역사 등 12명이 참석해 △정비 여건 조성계획 △문화재 구역 정비계획 △주변구역 정비계획 등 삼남대로 갈재 정비계획의 기본 방향과 관광 자원화를 위한 다양한 활용 방안이 제시됐다.

시는 최종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반영한 정비계획 최종보고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하고, 문화재청·장성군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비를 확보해 연차별로 시행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용역은 정읍시와 장성군 두 지자체간 업무 협업 우수 사례”라면서 “최종 도출된 종합정비계획에 대해 속도감 있는 사업을 추진해 삼남대로 갈재가 대표적인 역사·관광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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