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케이트장 인천 서구 유치 열기 뜨겁다

이병기 기자 2024. 5. 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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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용우(서구을), 모경종(서구병) 4·10 총선 당선인과 시·구의원들은 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스케이트장의 최적지는 단연 인천 서구”라고 강조했다. 이용우 당선인 제공

 

인천 서구에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서구을), 모경종(서구병) 4·10 총선 당선인과 시·구의원들은 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스케이트장의 최적지는 단연 인천 서구”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서구는 국제스케이트장이 들어서기에 최적의 교통 편리성과 인프라 연계성을 갖췄다”며 “인천공항, 김포공항이 각각 17㎞ 안에 있으며, 공항고속도로와 제2순환고속도로로 이어지는 도로망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항철도와 서울7호선, 인천2호선, 그리고 현재 검토 중인 서울2호선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Y자), E노선의 철도망까지 더한다면 그 어느 곳보다 국제, 국내경기를 수월하게 치를 수 있는 교통 편의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체육회는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부지를 공모하고 있다. 이달 중순께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부지 선정 절차를 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평가 기준으로 교통편리성 및 인프라 연계성, 사업 추진 가능성, 환경성, 지원사항 및 상생방안을 내세우고 있다.

모경종 당선인은 “다른 경쟁 후보지는 부지도 확보하지 못했거나 도로·수도 등을 연결하기 어려운 곳으로 알려졌다”며 “서구 후보지는 구획 정리가 이미 끝나 지금 당장이라도 사업 개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용우 당선인은 “서구 국제스케이트장 후보지 인근에는 스타필드 쇼핑몰과 돔구장, 청라의료복합단지, 영상·문화복합단지 등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선수와 학부모, 응원단이 경기장을 이용하면서 동시에 의료와 관광, 문화 체험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한체육회가 합리적인 심사로 인천 서구를 국제스케이트장 대체지로 결정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인천 서구청도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는 최근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온라인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서명운동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열리며,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기간은 이달 말까지며, 서명을 통해 모인 주민의 뜻을 대한체육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새로 건립할 국제스케이트장은 한국 빙상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국제 대회를 개최할 상징성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서구민과 인천시민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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