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콜옵션 행사 기한 한달앞…중고나라, J쿠폰 론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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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의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 대한 콜옵션(주식 매수 청구권) 행사 기한이 다음달로 다가온 가운데, 중고나라가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한다.
롯데쇼핑은 중고나라 지분 69.88%를 추가로 인수할 수 잇는 콜옵션도 확보했는데, 다음달이 콜옵션 행사 기한 만기다.
다만, 일각에서는 롯데쇼핑이 중고나라에 대한 콜옵션 행사 기한을 1년 연정해달라고 요청했고, 유진자산운용과 오퍼스프라이빗에퀴티도 이에 동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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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롯데쇼핑의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 대한 콜옵션(주식 매수 청구권) 행사 기한이 다음달로 다가온 가운데, 중고나라가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한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고나라는 오는 7일부터 'J쿠폰' 서비스를 시작한다.
J쿠폰 서비스는 중고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기프티콘 등의 쿠폰을 중고나라가 사들인 후 다시 판매하는 걸 골자로 한다.
판매자가 J쿠폰의 이미지, 바코드번호, 유효기간 등을 등록 후 판매 신청을 하면, 중고나라가 모바일 상품권의 종류와 유효기간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쿠폰의 경우 실물로 거래되지 않고, 사용 여부를 쉽게 알 수 없기 때문에 개인간 거래에서 문제가 발생활 확률이 비교적 높았다.
여기에 중고나라는 지난 3월 수익성 개선을 위해 'J마트'도 론칭했다. 노트북·휴대폰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특가상품과 이벤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번개장터의 '프로상점'을 모델로, J마트를 론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번개장터의 프로상점은 매월 정기결제하는 방식의 유료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자 등록을 한 판매업체가 입점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중고나라가 이처럼 사업에 변화를 주며 수익성 개선에 나선 배경에는 재무적투자자(FI)의 콜옵션 행사 기한이 다음달로 다가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앞서 유진자산운용과 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는 지난 2021년 6월 약 1100억원을 들여 중고나라 지분 939%를 인수했다.
당시 롯데쇼핑도 300억원을 출자하며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롯데쇼핑은 중고나라 지분 69.88%를 추가로 인수할 수 잇는 콜옵션도 확보했는데, 다음달이 콜옵션 행사 기한 만기다.
다만, 일각에서는 롯데쇼핑이 중고나라에 대한 콜옵션 행사 기한을 1년 연정해달라고 요청했고, 유진자산운용과 오퍼스프라이빗에퀴티도 이에 동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중고나라 콜옵션 행사 여부 또는 기한 연장에 대해 현재 결정된 바는 없다"며 "다만 콜옵션 행사 기한이 다가오고 있어서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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