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2024년 한국 경제성장률 2.6% 전망…2월 전망 대비 0.4%포인트 상향

이희경 2024. 5. 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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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예상하며 종전 대비 0.4%포인트 상향 했다.

기획재정부는 "기존 전망(2월) 대비 성장률 전망 상향폭(0.4%포인트)은 주요 20개국 중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불 이상인 국가 중에서는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세계성장률 전망 상향폭(0.2%포인트)을 상회한다"면서 "이는 OECD가 금년 한국경제의 당초 예상보다 강한 회복흐름을 전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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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예상하며 종전 대비 0.4%포인트 상향 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 역시 하반기 이후 금리인하와 함께 회복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OECD는 2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OECD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이 2.6%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월 전망치가 2.2%였는데 불과 3개월 만에 0.4%포인트나 올려 잡은 것이다. 이는 정부(2.2%), 한국은행(2.1%), 국제통화기금(IMF)(2.3%) 등 2%대 초중반을 예상한 국내외 주요기관 전망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주요 20개국 중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 이상인 국가 중 미국(2.6%)과 함께 가장 높은 수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OECD는 “한국경제는 일시적 소강국면에서 벗어나 성장세가 강화될 것”이라면서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미약했던 내수도 하반기 이후 금리인하와 함께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OECD는 2025년 성장률(2.2%)도 종전 대비 0.1%포인트 올렸다. 기획재정부는 “기존 전망(2월) 대비 성장률 전망 상향폭(0.4%포인트)은 주요 20개국 중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불 이상인 국가 중에서는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세계성장률 전망 상향폭(0.2%포인트)을 상회한다”면서 “이는 OECD가 금년 한국경제의 당초 예상보다 강한 회복흐름을 전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OECD는 현재 3% 안팎인 물가도 연말로 가면서 점진적으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OECD는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을 2.6%로 예측해 종전보다 0.1%포인트 내렸고, 2025년에는 통화당국의 목표수준(2.0%)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일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의 모습. 연합뉴스
OECD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3.1%로 2월 전망대비 0.2%포인트 올렸다. 미국은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하며 종전보다 0.5%포인트 상향했고, 중국도 4.9%로 0.2%포인트 올려 잡았다. 반면 일본은 2월 전망치(1.0%)보다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OECD는 한국이 빠른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정·노동·연금 등의 구조개혁을 실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OECD는 “재정준칙 도입, 외국인력 유입 확대, 청년고용 확대, 노후 보장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연금개혁 등이 필요하다”면서 “상품시장 규제 혁신, 중소기업 지원 간소화 등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를 축소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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