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신드롬? 모자‧옷 이어 카톡 이모티콘도 인기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이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향해 막말을 쏟아낸 기자회견이 화제가 된 가운데 민 대표가 사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 측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가 사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작은 회색 고양이’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에서 4위, 20대에서 2위, 30대에서 1위, 40대에서 5위다.
해당 이모티콘은 민희진 대표가 지난달 25일 연 기자회견에서 노출됐다. 당시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관계자들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는데 이 과정에서 해당 이모티콘이 노출됐고,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게 된 것이다.
네티즌들은 해당 이모티콘에 대해 “직장인들이 다 산 거 같다” “나도 샀다” “나도 사야겠다” “나는 누가 선물해줬다” “써먹을 곳이 많은 이모티콘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카카오 측 관계자는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해당 이모티콘 판매량은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이 화제가 되면서 그가 착용한 패션 아이템도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기자회견 직후 민 대표가 착용했던 티셔츠와 모자가 품절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기자회견 당시 민희진 대표는 초록색 줄무늬 맨투맨 티셔츠와 파란색 캡모자를 착용했다. 티셔츠는 일본 브랜드 ‘캘리포니아 제너럴 스토어’ 제품으로 현지 가격은 8800엔. 한화로 약 7만8000원이었다. 모자는 미국 4대 메이저 스포츠리그의 의류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하는 ‘46브랜드’(46BRAND)에서 제작한 LA다저스 로고 모자다. 국내 쇼핑몰에서 4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경영권 탈취 의혹이 제기된 민희진 대표는 지난달 25일 생중계 기자회견에서 ‘개저씨’ ‘양아치’ ‘지X’ ‘시XXX’ ‘(싸움)들어오려면 맞다이(맞상대)로 들어와라, 뒤에서 XX 하지 말고’ 등의 거친 발언을 쏟아내 화제가 됐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엑스(옛 트위터)에서도 한동안 민희진 대표의 이름이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다. ‘시XXX’라는 욕설을 일본어로 번역한 ‘X바르 X키’(シバルセッキ)도 한때 일본 엑스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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