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전 패배 후 자책했던 돈치치, 35점·10AS ‘펄펄’···댈러스, 클리퍼스에 30점차 대승, PO ‘3승2패’

윤은용 기자 2024. 5. 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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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돈치치. 로스앤젤레스 | AP연합뉴스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는 지난 29일 미국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7전4선승) 4차전에서 111-116으로 패한 뒤 “카이리 어빙에게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는 것 같다”며 자책했다.

이날 댈러스는 2쿼터 한 때 31점을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으나, 홀로 40점을 폭격한 어빙의 맹활약에 4쿼터 종료 2분15초를 남기고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재역전패했다.

돈치치는 이날 29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으나 3점슛 9개를 던져 1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전체적으로 슛감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그로부터 3일 만에 다시 열린 두 팀의 5차전. 칼을 날고 나온 돈치치는 펄펄 날아다녔다. 댈러스도 화끈한 대승으로 준결승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댈러스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서부 PO 1라운드 5차전에서 123-93, 30점차 대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준결승 진출에 1승만 남겼다. 두 팀의 6차전은 4일 댈러스의 홈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다.

4차전에서 맹활약을 보였던 어빙은 이날 14점·6어시스트에 그쳤다. 하지만 작심하고 나선 돈치치가 폭발했다. 돈치치는 35점·10어시스트·7리바운드를 기록, 댈러스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1쿼터부터 4쿼터까지 단 한 번도 쿼터 리드를 내준적이 없을 정도로 댈러스의 화력은 막강했다. 특히 3쿼터 댈러스가 62-50으로 앞선 쿼터 종료 7분17초 전부터 약 2분 동안 클리퍼스의 무득점을 막고, 돈치치가 내리 9점을 퍼부어 순식간에 71-50으로 달아는 장면에서 사실상 오늘 승부가 끝났다.

클리퍼스는 4차전에서 33점씩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던 폴 조지(15점·11리바운드)와 제임스 하든(7점·7어시스트)이 크게 부진한 것이 타격이 컸다.

리바운드 하는 루카 돈치치(왼쪽). 로스앤젤레스 |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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