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수박' 제1회 전국수박 품평회 대상

제1회 전국수박 품평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함안군

경남 함안군 대산면 양영필 씨가 제배한 함안수박이 제1회 전국수박 품평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양영필씨는 200만원의 상금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함안군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함안군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함안수박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전국 최고품질의 수박을 가리는 '제1회 전국 수박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지난달 19일까지 출품을 신청한 전국의 수박재배 농업인 37명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통해 11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당도 13.5 브릭스(Brix), 과중 9.5kg의 뛰어난 식감과 외관을 자랑한 함안군 대산면 양영필 씨가 차지했다. 금상은 △명품수박 부문(경남도지사상)에 부여군 조성술 농가가, △왕수박 부문(농촌진흥청장상)에는 의령군 양재명 농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상인 농협중앙회장상에는 함안군 이현도, 창원시 김용환, 익산시 윤범열 농가가, 역시 동상인 함안군수상에는 익산시 김충환, 함안군 황연숙, 함안군 이종식, 고령군 박명희, 부여군 김원회 농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대훈 함안수박축제위원장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전국의 수박재배 농업인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향후 수박축제에서 전국 수박 품평회를 매년 개최해 수박산업 발전의 시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