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집에서 괴물 소리가”…벽 뜯어보니 5만마리 ‘벌집’

박동민 기자 2024. 5. 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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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가정집 벽에서 5만 마리가 넘는 벌이 발견돼 화제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미국 CBS 등 외신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사는 여성 애슐리 클래스는 딸의 침실 벽에서 엄청난 양의 벌떼를 발견했다.

양봉 전문가들은 클래스 집 벽을 뜯어내 2만 마리의 벌과 100파운드(약 45kg)에 달하는 벌집을 걷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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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가정집 벽 뜯어보니
벽 뒤에 5만 마리 벌과 벌집 있어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한 가정집 벽에서 5만 마리가 넘는 벌이 발견돼 화제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미국 CBS 등 외신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사는 여성 애슐리 클래스는 딸의 침실 벽에서 엄청난 양의 벌떼를 발견했다.

클래스는 “벽에 괴물이 있다”는 3세 딸의 말을 들었지만 딸이 최근에 본 애니메이션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 때문에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딸에게 물 한병을 주며 “밤에 괴물이 나타나면 뿌려라”고 장난을 치기도 했다.

그러던 중 클래스는 우연히 다락방 굴뚝 근처에 벌들이 있는 모습을 봤다. 클래스는 딸의 말을 떠올렸고 집에 벌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방역업체에 연락한 클래스는 양봉 전문가들의 말에 깜짝 놀랐다. 열감지 카메라로 벽 뒤에 수만 마리의 벌떼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양봉 전문가들은 클래스 집 벽을 뜯어내 2만 마리의 벌과 100파운드(약 45kg)에 달하는 벌집을 걷어냈다. 하지만 생각보다 벌의 양이 많아 하루 만에 작업을 끝낼 수 없었다. 며칠간 이어진 작업으로 클래스의 집에서는 약 5만 마리의 벌과 여왕벌을 찾을 수 있었다.

클래스 딸의 방 벽에서 확인된 벌떼. 애슐리 클래스 SNS

클래스는 “벌들이 공포영화의 한 장면처럼 쏟아져 나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일로 2만달러(약 276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클래스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딸에게 양봉가를 ‘괴물 사냥꾼’ ‘새로운 영웅’으로 소개하는 등 유쾌한 태도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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