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비상' 이명주, 쇄골 골절로 수술대…상반기 공백 불가피

인천 이명주.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 부상 악재가 덮쳤다. 핵심 미드필더 이명주의 남은 상반기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명주는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0분 전북 정우재와 충돌해 쇄골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 어깨를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한 이명주는 결국 김도혁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갔다.

이날 인천은 전북을 3대0으로 꺾고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현재 3승4무3패 승점 13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승리에도 이명주의 부상 탓에 웃을 수 없었다. 인천 조성환 감독은 경기 후 "이명주의 부상과 승리를 바꾸고 싶을 만큼 안타깝다"고 말했다.

2일 인천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명주는 이날 쇄골 접합 수술을 받는다. 수술 후 재활까지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 내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명주는 인천의 핵심 미드필더다.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인천이 치른 전 경기(10경기)를 소화했다. 중위권 싸움이 한창인 인천은 이명주의 장기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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