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민고, 용인대총장기유도 패권…시즌 3관왕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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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급 1위 허정재·백종우는 金2…여고부 인천체고도 정상
의정부 경민고가 2024 용인대총장기 전국유도대회 남고부 단체전서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오승용 감독·황보배 코치가 이끄는 경민고는 허정재, 김윤건, 최성준, 백종우의 활약으로 신호용, 허은강, 차봄이 분투한 ‘맞수’ 서울 보성고에 4대3으로 역전승을 거둬 지난해 이 대회 2회전서 보성고에 패한 것을 설욕하며 정상을 탈환했다.
이로써 경민고는 3월 순천만국가정원컵대회와 4월 양구평화컵대회에 이어 3번째 패권을 안았다. 전날 개인전 81㎏급서 우승한 허정재와 +100㎏급 1위 백종우는 나란히 대회 2관왕이 됐다.
황보배 경민고 코치는 “양구평화컵 때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하고 이번 대회에 신념을 갖고 임했는데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좋은 성적이 나왔다. 자만하지 않고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올 시즌에 거둘 수 잇도록 더욱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민고는 첫 판서 곽규호가 신호용에게 한판패를 당한 뒤, 양시준이 허은강에게 절반으로 져 0대2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경민고는 허정재가 문재현에게 소매업어치기 절반과 반대소매업어치기 절반을 합해 한판승을 거둔 뒤, 김윤건이 방병규를 오금대떨어뜨리기 절반 2개를 묶어 한판으로 제쳐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보성고는 5번째 판서 차봄이 차동우를 한판으로 제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위기에 몰린 경민고는 최성준이 김기현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둬 다시 균형을 마친 후 ‘에이스’ 백종우가 김명준을 허벅다리후리기 한판으로 꺾어 우승했다.
한편, 여고부 단체전 결승서는 인천체고가 홍다인, 모수민, 이채민의 활약으로 정선아가 분전한 ‘디펜딩 챔피언’ 경기체고를 3대1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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