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네덜란드 참전용사, 전우 곁에 잠들다

하경민 기자 2024. 5. 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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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 참전한 네덜란드 용사가 부산 유엔기념공원 전우들 곁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고(故) 퍼디난드 티타렙타(Ferdinand Titalepta)씨의 유해 안장식이 2일 오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참전용사묘역에 열렸다.

이날 퍼디난드 티타렙타씨의 안장으로 유엔기념공원에는 총 27명의 참전용사가 사후 안장됐으며, 이 곳에 잠든 6·25전쟁 유엔군 참전용사는 총 13개국 232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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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25전쟁 때 유엔군으로 참전한 고(故) 퍼디난드 티타렙타(네덜란드)씨의 유해 안장식이 열린 2일 오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참전용사묘역에서 유가족이 고인의 유해를 안장하고 있다. 퍼디난드 티타렙타씨의 안장으로 유엔기념공원에는 총 27명의 참전용사가 사후 안장됐으며, 이 곳에 잠든 6·25전쟁 유엔군 참전용사는 총 13개국 2328명으로 늘어났다. 2024.05.0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6·25전쟁에 참전한 네덜란드 용사가 부산 유엔기념공원 전우들 곁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고(故) 퍼디난드 티타렙타(Ferdinand Titalepta)씨의 유해 안장식이 2일 오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참전용사묘역에 열렸다.

이날 안장식에는 고인의 부인과 손녀, 주한네덜란드대사, 국가보훈부 차관, 유엔군 부사령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과 개회사, 유해 안장, 허토, 추도사, 헌화 및 묵념, 유족 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1932년 8월 20일생인 티타렙타씨는 지난해 6월8일 90세의 나이로 숨졌다.

그는 1953년 4월3일 네덜란드 반호이츠부대 소속 이병으로 6·25전쟁에 참전, 1954년 4월23일까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 특히 그는 한국에 도착한 지 1주일 만에 수류탄 사고로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그는 6·25전쟁 공적을 인정받아 1984년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정부 훈장을 받았다.

1987년 준위로 전역한 티타렙타씨는 2002년 말부터 네덜란드 한국전참전용사협회 소속으로 활동을 펼쳤고, 네덜란드 반호이츠부대 내 한국전쟁 박물관에서 20년간 자원봉사를 했다.

이날 퍼디난드 티타렙타씨의 안장으로 유엔기념공원에는 총 27명의 참전용사가 사후 안장됐으며, 이 곳에 잠든 6·25전쟁 유엔군 참전용사는 총 13개국 2328명으로 늘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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