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으로 뭉친 허훈, KT 반격의 선봉장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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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KCC의 3차전 승리를 이끈 친형 허웅 또한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챔피언 결정전 들어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동생 허훈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누구보다 우승이 절실하고 간절하다"고 강조해온 허훈이 KCC로 넘어가려는 챔피언 결정전의 분위기를 다시 KT로 돌리며 정상에서 웃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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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의 3차전 활약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매 쿼터 팀 공격을 책임졌다. KCC는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 이호현 등을 번갈아 투입해 허훈을 봉쇄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허훈은 팀 공격을 조율하면서도 3점슛, 1대1 돌파, 미드레인지 공략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했다. 3쿼터에는 홀로 17점을 몰아치기도 했다. 그 덕에 KT는 경기 막판까지 팽팽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눈에 띈 대목은 허훈의 높은 집중력이었다. 항의가 많지 않은 스타일인 그지만, 3차전에선 판정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장면이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KCC의 타이트한 수비를 뚫어내며 4쿼터에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허훈은 2차전과 3차전에서 연속으로 ‘4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발목이 불편한 상황이지만 단 한 번도 벤치로 교체 사인을 보내지 않았다. KT 코칭스태프는 그의 결정을 존중했다. 허훈이 그만큼 절실하게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KCC의 3차전 승리를 이끈 친형 허웅 또한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챔피언 결정전 들어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동생 허훈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챔피언 결정전 1경기는 정규리그 2~3경기에 해당할 정도로 체력소모가 크다. 허훈은 6강 PO에선 4경기 평균 30분13초를 뛰었다. 4강 PO에선 5경기 평균 26분25초를 소화했다. 챔피언 결정전 들어서는 3차전까지 평균 34분20초 동안 코트 위에서 버텼다. 이미 ‘봄농구’만 12경기를 치렀다.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승‘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따내기 위해 이를 악물고 코트를 지키며 발군의 경기력까지 과시하고 있다. “누구보다 우승이 절실하고 간절하다”고 강조해온 허훈이 KCC로 넘어가려는 챔피언 결정전의 분위기를 다시 KT로 돌리며 정상에서 웃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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