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증권사, 해외서 73개 점포 운영…"작년 순이익은 1814억원"

신건웅 기자 2024. 5. 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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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4개 증권회사가 해외법인에서 벌어들인 돈이 1억4070만 달러(181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1억4070만 달러(1814억원)로 증권회사(14사) 당기순이익의 4.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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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니 등 아시아에 54개 몰려…미국은 12개 점포 운
증권사 해외법인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지난해 14개 증권회사가 해외법인에서 벌어들인 돈이 1억4070만 달러(181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출한 15개국 중 미국·베트남 등 11개국에서 이익을 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14개 증권회사의 해외점포는 15개국 73개(현지법인 63개, 사무소 10개)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이 54개(7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12개(16.4%), 영국 5개, 그리스 1개, 브라질 1개 순이다.

최근 5년간 동남아지역 비중이 가장 큰 가운데, 중국·홍콩 비중이 감소하고 미국·유럽 등 아시아 외 비중이 증가했다.

증권회사별로는 메리츠를 제외한 8개 종투사 및 6개 일반증권사가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이 13개 현지법인과 3개 사무소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투자증권(030490)(현지법인 10개·사무소 2개), NH투자증권(005940)(현지법인 7개·사무소 1개), KB증권(현지법인 6개·사무소 1개), 신한투자증권(008670)(현지법인 5개·사무소 1개), 삼성증권(016360)(현지법인 3개·사무소 2개), 다올투자증권(030210)(현지법인 4개), 대신증권(003540)(현지법인 3개), 리딩투자증권(044130)(현지법인 3개) 순이다. 이외에 5개 증권사가 총 9개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다.

영업활동을 영위하는 63개 현지법인 대상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현지법인 자산총계는 379억2000만 달러(48조9000억 원)로 증권회사(14사) 자산총계(431조7000억 원)의 11.3% 수준이다. 전년 말(277억9000만 달러)보다 101억3000만 달러(36.5%) 늘었다.

현지법인 자기자본은 76억7000만 달러(9조9000억 원)로 증권회사(14사) 자기자본(60조1000억 원)의 16.5% 수준으로 집계됐다. 1년 사이 1억4000만 달러(2000억 원)(1.9%) 증가했다.

지난해 현지법인 당기순이익은 1억4070만 달러(1814억원)로 증권회사(14사) 당기순이익의 4.1% 수준이다. 전년(1억2670만 달러)보다 1400만 달러(11%) 늘어난 수치다.

금감원은 "지난해 IB업무(인수금융), 트레이딩업무(채권중개 등) 이익이 증가한 것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63개 현지법인 중 32사(50.8%)가 이익을 실현했으며, 31사(49.2%)는 손실을 기록했다. 15개 진출 국가 중 미국·베트남 등 11개국에서 1억8350만 달러의 이익을 냈다. 반면 태국‧영국 등 4개국에서는 428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향후 증권회사의 해외 진출 관련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여 적극 지원하는 한편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 대외 변동성 확대로 해외점포의 영업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외 현지법인의 손익변동성 확대 위험 등 관련 잠재리스크를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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