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민원은 처음"…'웃음소리 자제해달라' 아파트 황당 공고

이소은 기자 2024. 5. 2. 15: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낮에 웃음소리를 자제해달라는 아파트 협조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경기 화성시 소재 아파트 입주민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가 제보한 내용은 지난달 25일 아파트 게시판에 부착된 협조문이다.

A씨는 "이 아파트에서 1년 넘게 살았지만 이런 민원은 처음 본다. 어이가 없어 관리사무소에 연락했더니 '일주일은 공지해야 한다'며 대화 도중 전화를 끊어버렸다. 5월이 되고 문제의 협조문은 없어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낮에 웃음소리를 자제해달라는 아파트 협조문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한낮에 웃음소리를 자제해달라는 아파트 협조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경기 화성시 소재 아파트 입주민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가 제보한 내용은 지난달 25일 아파트 게시판에 부착된 협조문이다.

이 협조문에는 크게 웃는 여성의 얼굴 그림과 함께 '최근 여성분의 웃음소리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세대가 있다. 낮에 조용히 쉬는 세대를 생각해 다 함께 생활하는 공동주택에서 큰소리는 자제 부탁한다'는 내용이 쓰여있다.

A씨는 "이 아파트에서 1년 넘게 살았지만 이런 민원은 처음 본다. 어이가 없어 관리사무소에 연락했더니 '일주일은 공지해야 한다'며 대화 도중 전화를 끊어버렸다. 5월이 되고 문제의 협조문은 없어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웃음소리가 민원이 되는 세상이라니 살기 힘들다" "웃는소리도 거슬리면 아파트에서 왜 사냐" "웃음소리도 방음처리 못하게 지은 아파트 건설사가 문제"등의 댓글을 남기며 황당해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