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대신 노사화합 콘서트…충남의 특별한 근로자의날 행사

김정모 2024. 5. 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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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계신 근로자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영웅이며 오늘은 전세계가 인정한 여러분의 날 입니다. 싸울때는 싸우더라도 오늘 같은 날은 서로 화합하고 웃으면서 근로자 여러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1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근로자의 날 기념 제1회 슈퍼히어로 콘서트'에서 운집한 4만명의 근로자와 도민들을 향해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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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계신 근로자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영웅이며 오늘은 전세계가 인정한 여러분의 날 입니다. 싸울때는 싸우더라도 오늘 같은 날은 서로 화합하고 웃으면서 근로자 여러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1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근로자의 날 기념 제1회 슈퍼히어로 콘서트’에서 운집한 4만명의 근로자와 도민들을 향해 한 말이다.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이준일 이사장이 근로자의날을 맞아 노사화합 콘서트를 갖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노총 충남세종본부 고석희 의장은 “오늘 이 자리가 노사민 모두 이해와 배려를 기본으로 일하는 모두가 존엄한 노동, 함께 바꾸는 충청남도 존엄한 노동의 실현을 위해 동반자의 길로 나아가는 시발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와 충청남도 버스운송사업조합이 제134회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사·민·정 화합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같은날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는 천안시 신부동에서 세종충남대회를 열고 정권퇴진과 노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어 대조를 이뤘다.

행사를 주관한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한국노총 충남세종지부는 3개월간의 협의를 통해 노·사·민·정이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만들기로 합의하면서 성사됐다. 충남 노·사·정 관계자들은 이날 이 행사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태흠(오른쪽)충남지사와 고석희 한국노총 충남세종 의장이 1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4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대화가 있는 노·정 관계를 약속했다. 
제134회 근로자의날을 맞아 1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슈퍼히어로 콘서트 모습.
행사개최를 이끌어 내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이준일 이사장은 “이 자리에는 근로자들뿐만 아니라 기업인들도 함께 있다”며 “기업인들이 근로자들의 종(머슴)이라는 마음 자세로 노사 관계에 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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