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돈치치, 35득점 10어시스트 대폭발…댈러스, LA 클리퍼스 대파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문턱까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루카 돈치치의 화려한 활약에 힘입어 댈러스 매버릭스가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를 30점 차 대파하며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댈러스는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2023-2024 NBA 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LA 클리퍼스를 123-93으로 꺾었다. 돈치치는 이 경기에서 35점과 10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댈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댈러스는 정규리그 5위(50승 32패)로 클리퍼스(정규리그 4위, 51승 31패)를 상대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며 2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특히 돈치치는 이날 경기에서 뛰어난 개인 기량을 선보이며 MVP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는 2쿼터에 막시 클레버의 연속 3점 슈팅이 댈러스의 리드를 확실하게 만들었고, 이후 돈치치가 3쿼터에서 대활약하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댈러스 쪽으로 끌어당겼다. 3쿼터 중반 돈치치의 연속 득점과 첫 외곽슛 성공으로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종료 5분 40초 전 돈치치의 자유투로 댈러스는 30점 차를 만들고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또한, 클레버와 어빙이 각각 15점, 14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클리퍼스는 커와이 레너드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폴 조지와 이비차 주바츠가 각각 15점을 기록했으나, 제임스 하든은 7점 7어시스트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정규리그 1위(64승 18패) 보스턴 셀틱스가 정규리그 8위(46승 36패)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34점 차 대승을 거두며 4승 1패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보스턴은 지난 시즌 동부 결승에서 겪었던 패배의 설욕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과 데릭 화이트의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 AP, USA투데이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