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상장 후 성장 이어가… 1분기 영업익 19.7%↑

에이피알의 2024년 1분기 실적은 매출 1489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이다. /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이 6개 분기 연속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돌파했다.

에이피알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89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9%, 19.7% 증가했다.

뷰티 부문이 13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메디큐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병용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의 분기 매출은 각각 65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균형을 보였다.

해외 실적은 미국과 일본, 홍콩을 포함한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3.5% 증가한 661억원이다. 부스터 프로의 글로벌 론칭과 메디큐브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이 주효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부스터 프로 론칭 프로모션과 뉴욕 팝업스토어 흥행 성공으로 단일 분기에만 248억원의 매출을 냈다.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1.7% 뛰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은 창립 이래 지속해서 성장해왔으며 올해 1분기 실적을 통해 상장 후에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았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