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리인하 불발 대비 전 금융권 스트레스 테스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불발되는 노 컷(No cut) 시나리오에 대비해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손실 가능 금액 측정)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금리 장기화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달 PF사업성 재평가 기준 발표
신속하고 질서있는 연착륙 강조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불발되는 노 컷(No cut) 시나리오에 대비해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손실 가능 금액 측정)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금리 장기화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연준의 금리 동결 이후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연초 대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추진 중인 주요 현안을 철저하게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연준이 이날 6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한다고 발표한 직후 열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장에서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가 세 차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연준 발표로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히 수그러들었다. 이 원장은 “노 컷 시나리오 또는 유가 급등 등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을 반영한 위기 시나리오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며 “금융 시스템 내 약한 고리를 찾아내고 위기가 현실화하기 전에 건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엔화 약세에 대해서는 “아직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따른 엔화와 아시아 주요국 통화의 동반 약세 심화가 우리 경제·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금리 장기화에 따라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연체 채권을 조속히 정리토록 해 수익성과 건전성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PF와 관련해서는 곧 사업성 재평가 기준을 발표하는 등 연착륙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PF 구조조정을 지연하는 것은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신속하고 질서 있는 연착륙을 추진해야 한다”며 “대내외 경제·금융 여건 변화로 시장 불안이 나타날 경우 이미 마련해놓은 시장 안정 정책을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중섭 기자 jseop@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리사, 재벌 2세 연인과 파리 미술관 방문 후 SNS 업로드…사실상 열애 인증
- 장윤정, '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았다…3년 만에 70억 시세차익
- 중국 얼마나 고압적이기에…MZ세대 '월급도 여행 사진도 꽁꽁 숨기고 나만 알래요' 무슨 일?
- [단독]문다혜 기획한 文퇴임 2주년 전시 열린다
- '제발 살려달라' 스님도 3억 뜯겼다…개그맨 사칭한 '투자 리딩방' 피해 일파만파
- 10대 가수 오유진을 '내 딸' 이라며 스토킹한 60대男…법원 판결은
- '부잣집 딸 같았다'던 연쇄살인마 엄여인, 19년 만에 공개된 사진
- '정을 나누자' 한 마디에…'초코파이' 카톡 선물하기 상위권에
- “한푼이라도 아끼자”며 …570원짜리 ‘거지 메뉴’ 찾는 MZ세대들
- '얼굴부터 다리까지 전신 중화상…한 살 하연이를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