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어린이 가방에서 기준치 25배 납 검출

김지성 기자 2024. 5. 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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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는 완구, 유아용품 등 어린이 제품과 생활용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시행한 결과,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8개 제품에 대해 수거 등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명령이 내려진 제품은 어린이 제품 7개, 생활용품 1개로, 모두 중국에서 수입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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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치 24.9배 초과하는 납이 검출된 마이슈의 '하트핑크미니백'

중국에서 수입된 어린이용 가방, 가죽 신발, 완구 등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돼 정부가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수요가 증가하는 완구, 유아용품 등 어린이 제품과 생활용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시행한 결과,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8개 제품에 대해 수거 등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명령이 내려진 제품은 어린이 제품 7개, 생활용품 1개로, 모두 중국에서 수입된 것입니다.

마이슈가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한 '하트핑크미니백'에서는 납이 기준치(90㎎/㎏)의 24.9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이비쨈이 중국에서 들여온 '아기메리제인 아기 플랫슈즈'의 바닥 부분에서는 간, 신장 등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12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바닥에서 기준치 12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된 베이비쨈의 아기 플랫슈즈


토이트론이 수입해 판매한 '공주헤어 화장대' 완구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126.7배 나왔고, 토박스랩이 들여온 '조이 오로라 댄스 모자' 겉감에서는 발암 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1.3배 검출됐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예스대현이 수입한 이륜자전거(E1 BIKE F-20)가 프레임 피로시험 중 차체가 파손돼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표원은 리콜 제품의 시중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go.kr)와 소비자24(
[ http://www.safetykorea.go.kr ]www.consumer.go.kr)에 제품 정보를 공개하고, 전국 25만여 개의 유통매장·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
[ http://www.consumer.go.kr ]upss.gs1kr.org)에 등록했습니다.
[ http://upss.gs1kr.org ]

국표원 관계자는 "최근 해외직구 급증에 따라 안전성 조사 범위를 해외직구까지 확대하는 등 제품 시장 감시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국가기술표준원 제공, 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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