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앞 도로 점거' 롯데건설 공사차량에 공무원·시민 '불만'

박진영 기자 2024. 5. 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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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경기 시흥의 장현지구에 시공하는 오피스텔 공사로 인해 시흥시청을 출입하는 민원인들과 공무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시흥시 한 공무원은 "지금도 이러는데 앞으로 이 일대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소음·비산먼지는 물론 공사차량들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할 것 같다"며 "관련 부서에서는 상시 관심을 갖고 지도·감독해 시민들로부터 '등잔밑이 어둡다'는 소리를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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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경기 시흥의 장현지구에 시공하는 오피스텔 공사로 인해 시흥시청을 출입하는 민원인들과 공무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2일 레미콘 타설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약 10대의 레미콘 차량이 시흥시청 앞 도로를 무단 점검해 신호를 받고 코너링하는 차량의 진로를 방해했다.

▲롯데건설 공사용 레미콘 차량들이 2일 시흥시청 앞 도로를 무단 점검한 채 시동의 켜놓고 콘크리트 타설을 기다리고 있다. ⓒ박진영 기자

특히 한 개 차로를 점령한 이들 차량들로 인해 이 곳을 지나는 많은 공무원과 시민들은 시야 및 통행의 불편을 호소했고, 흩날리는 차량 먼지와 배기가스를 피해 서둘러 빠져 나가는 모습이 잇따라 연출됐다.

시흥시 한 공무원은 "지금도 이러는데 앞으로 이 일대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소음·비산먼지는 물론 공사차량들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할 것 같다"며 "관련 부서에서는 상시 관심을 갖고 지도·감독해 시민들로부터 '등잔밑이 어둡다'는 소리를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레미콘 차량 민원을 접수한 롯데건설 관계자는 "즉시 시정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2022년 6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장현동에 지하 4층, 지상 10층, 연면적 5만3781㎡(1만6269평) 규모의 복합시설(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고 있다.

[박진영 기자(bigmanjyp@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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