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종합체육시설 건립' 드디어 탄력...하계U-대회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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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출범 후 수년간 답보상태였던 종합체육시설 중 일부 체육시설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종합운동장을 제외한 '체육관·수영장' 건립 계획이 기재부의 타당성재조사 관문을 통과하면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개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일 세종시에 따르면 대평동(3-2부지)에 건립될 종합체육시설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가 이날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관문을 최종 통과했다.
이번 조사는 하계U대회 개최시 종합체육시설을 활용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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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운동장 제외한 '체육관·수영장', 2027년 준공 목표
세종시 출범 후 수년간 답보상태였던 종합체육시설 중 일부 체육시설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종합운동장을 제외한 '체육관·수영장' 건립 계획이 기재부의 타당성재조사 관문을 통과하면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개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일 세종시에 따르면 대평동(3-2부지)에 건립될 종합체육시설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가 이날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관문을 최종 통과했다. 지난 2018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을 시작으로 4번 실패한 끝에 5번째 만에 통과한 것이다.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하계U대회의 성공 개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조사는 하계U대회 개최시 종합체육시설을 활용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시는 그간 종합운동장과 체육관, 수영장을 모두 포함한 종합체육시설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경제성 부족(B/C 0.5미만)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종합운동장을 제외하고, 시민 활용도가 비교적 높은 체육관과 수영장만을 우선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을 선회해 타당성 재조사를 다시 노크했고, 최종 B/C '1.34'를 확보해 사업에 활로를 열게 됐다. 통상 B/C가 1을 넘을 경우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종합체육시설은 대평동 부지(전체 7만4032㎡)에 실내체육관 4000석(1만1000㎡)과 실내수영장 3000석(1만㎡) 등 연면적 2만1899㎡ 규모로 건립된다.
이와 함께 테니스장(3면), 농구장(1면), 인라인스케이트장(1면) 등 실외체육시설과 주차장(685대)도 갖출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769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부지매입비 747억원은 세종시가, 공사비 1022억원은 행복청이 각각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월 사업에 착수해 하계U-대회(2027년8월)가 열리기 직전인 2027년 6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하계U대회 개최 시 실내체육관에선 탁구경기가, 실내수영장에선 수구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타당성 재조사 통과는 행복청과 대회 조직위원회와의 적극적 협력 및 연대로 거둔 성과"라며 "하계U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리길 바라는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이 반영된 쾌거"라고 했다.
다만, 최근 건축비 등 물가 상승으로 공사비 조정 필요성과 함께 절대 공기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건립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는 공사발주기관인 행복청 및 대회 조직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대회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행복청이 물가상승분을 반영한 총사업비 증액을 추진할 경우 적극 협조하고, 대형공사 입찰 심의와 일괄 발주를 신속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공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천재지변이나 재해 등 불가항력적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 종합체육시설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도 대회 조직위원회와 함께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하계U대회 이후에도 다양한 운영방안을 검토해 종합체육시설을 시민 여가생활의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생활체육프로그램 확대, 국내·외 종목별 대회 유치, 체육용도 외 문화·예술행사 개최 추진 등을 검토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앞으로 행복청과 함께 종합체육시설이 적기에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충청권 4개 시·도가 하계U대회 유치와 준비에 힘을 모아온 만큼, 그 초심과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대회 조직위원회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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