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 위 연어 쏙 빼먹고 "밥 떡졌으니 환불"…오픈 2개월 업주 눈물

신초롱 기자 2024. 5. 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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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위의 연어만 쏙쏙 골라 먹은 뒤 환불을 요청한 손님 때문에 눈물을 쏟았다는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A 씨는 "저녁 시간에 연어 초밥 24개가 주문이 들어와 30분 만에 배달해 드리고 정확히 20분 뒤에 환불 요청이 들어왔다. 이유는 밥이 떡져있어서 못 먹겠다는 거였다"고 운을 뗐다.

공개된 사진에는 초밥 9개와 연어는 쏙쏙 골라 먹은 뒤 남은 밥알이 흐트러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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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초밥 위의 연어만 쏙쏙 골라 먹은 뒤 환불을 요청한 손님 때문에 눈물을 쏟았다는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육회, 연어 등을 판매하는 식당을 운영하는 아내를 둔 A 씨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저녁 시간에 연어 초밥 24개가 주문이 들어와 30분 만에 배달해 드리고 정확히 20분 뒤에 환불 요청이 들어왔다. 이유는 밥이 떡져있어서 못 먹겠다는 거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그럴 수 있겠다 싶어 수거 후 환불해 드렸는데 수거한 음식이 사진처럼 나왔다. 연어는 9개만 돌아왔다. 정말 속상하고 허탈한 마음"이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갈무리)

공개된 사진에는 초밥 9개와 연어는 쏙쏙 골라 먹은 뒤 남은 밥알이 흐트러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밥이 떡져서 못 먹겠으면 맛본 거 제외하고 그대로 남겼어야지 참", "먹을 만큼 다 먹고 환불? 전 안 해주련다", "저건 부분 환불이 맞지 않나", "안 그래도 힘든데 진짜 나쁜 인간들이다. 초밥 용기를 교체해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환불 요청에 눈물까지 흘렸다는 A 씨 아내는 누리꾼들의 위로와 조언에 "이제 오픈 2개월 차라 너무 몰랐다. 조언 감사하다"며 "장사하는 사람 다 걱정이겠지만 음식 만들 때마다 벌레 걱정, 머리카락 걱정 엄청나게 하면서 만든다. 정성껏 만들었는데 환불 요청 들어오니 진짜 힘이 빠지더라"라고 전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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