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브로 프로젝트'…구로구, 치매어르신 실종 대응 모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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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구로2동, 고척2동, 오류2동, 수궁동 등 치매안심마을에서 치매 어르신의 실종에 대응한 모의훈련인 'G브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구로구 실종신고 322건 중 치매 환자는 138건으로 43%를 차지한다"며 "서울 자치구 중에 처음인 이 프로젝트는 치매 어르신의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 시 신속·안전하게 가정으로 복귀토록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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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구로2동, 고척2동, 오류2동, 수궁동 등 치매안심마을에서 치매 어르신의 실종에 대응한 모의훈련인 'G브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구로구 실종신고 322건 중 치매 환자는 138건으로 43%를 차지한다"며 "서울 자치구 중에 처음인 이 프로젝트는 치매 어르신의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 시 신속·안전하게 가정으로 복귀토록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이달부터 모의훈련을 시장형과 체험형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오는 8일 고척2동 고척근린시장에서 시장형 모의훈련을, 6월 13일 덕일전자공업고등학교에서 체험형 모의훈련을 할 예정이다.
시장형은 시장상인회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환자의 특성과 대응 행동요령 등을 교육한 뒤 실종 발생 상황을 가정해 발견, 경찰 신고, 가족 인계 등에 걸친 모든 과정을 훈련한다.
체험형은 학교나 기관에서 치매와 치매 환자에 대해 교육하고서 보물찾기 방식을 빌려 '치매 배회 인식표' 찾기 활동과 신고서 작성 등을 진행한다.
훈련에는 구로구 치매안심센터 외에도 구로경찰서가 참여해 치매 환자의 사전 지문 등록 홍보캠페인을 하고 인력을 지원한다.
구는 모의훈련에 참여한 시장상인회와 학생, 4개동 치매안심마을 통장 등 약 400명을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지킴이'로 양성할 계획이다.
문헌일 구청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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