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 사칭범에 당했다”…경찰, 민간인 7명 개인정보 유출

윤교근 2024. 5. 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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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형사 사칭범에게 민간인 7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4시46분쯤 청주지역 한 지구대에 형사를 사칭한 신원미상 A씨의 전화가 걸려 왔다.

알림문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주소, 주민등록번호로 유출대상자 6명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 문서로 유출 사실과 피해구제, 지원절차 등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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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형사 사칭범에게 민간인 7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4시46분쯤 청주지역 한 지구대에 형사를 사칭한 신원미상 A씨의 전화가 걸려 왔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전화로 “수배자를 쫓고 있다”며 특정인의 이름을 대며 30대 초중반 여성들의 신원 조회를 요청했다.

이 전화를 받은 경찰은 7명의 주소지와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다 이상한 느낌을 받아 전화를 끊은 것으로 전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지속해서 신원확인을 요구했다.

경찰은 이 사칭범의 행방을 엿새째 쫓고 있다.

A씨가 공중전화를 이용해 신원 특정하지 못하는 등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북 청주의 한 경찰서가 형사 사칭범에게 민간이 7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사고 경위와 사과 등이 담긴 알림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홈페이지 캡처
경찰은 지난달 30일 관할 경찰서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 알림문’을 게시했다.

알림문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는 성명, 주소, 주민등록번호로 유출대상자 6명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 문서로 유출 사실과 피해구제, 지원절차 등을 안내했다.

또 나머지 1명은 해외거주자로 확인돼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홈페이지에 사과문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안내하게 됐다.

경찰은 “개인정보 보호 조치 강화 등 내부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지원 교육을 통해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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