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고기교 재가설·동막천 정비' 본궤도

경기=이민호 기자 2024. 5. 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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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가 수지구 고기교 재가설 및 도로 확충, 동막천 하천정비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

이 시장은 "경기도의 동막천 하천기본계획이 변경 고시돼 동천동의 현안 중 하나인 고기교 주변 수해예방, 교통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성남시와 협의해 고기교 재가설을 포함한 고기동 교통개선 사업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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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수지고 고기교 주변 전경./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가 수지구 고기교 재가설 및 도로 확충, 동막천 하천정비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경기도가 지난달 22일 '동막천 하천기본계획'(변경)을 결정, 고시하면서 이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걸림돌이 제거됐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지난 2월1일 경기도에 동막천 하천기본계획 변경과 교통영향분석 등의 행정조치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달 12일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관련 내용을 직접 요청하기도 했다.

새로 고시된 '동막천 하천기본계획'에는 계획홍수량이 종전의 333㎥/sec에서 344㎥/sec로 상향 조정했고 계획하폭도 36m에서 40m로 확장했다.

시는 오는 8월까지 고기교 재가설에 필요한 보완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성남시와 협의해 2025년 2월까지 시설결정(변경) 및 인가(변경) 절차를 끝내고 보상과 공사를 진행한다.

또 경기도 동막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 이 사업은 현재 실시설계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경기도는 오는 7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8년 말까지 정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막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길이 1.5km의 제방 축조, 1.9km 구간의 고수·저수호안 정비, 교량 1곳 철거 및 2곳 재가설 등이 이뤄진다.

시는 고기교 재가설 및 주변 교통 개선사업을 완료하기 전 기존 고기교 안전등급을 A로 올리고 고기교에 인도를 설치하는 등의 보수·보강공사도 이달 완료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경기도의 동막천 하천기본계획이 변경 고시돼 동천동의 현안 중 하나인 고기교 주변 수해예방, 교통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성남시와 협의해 고기교 재가설을 포함한 고기동 교통개선 사업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고기교는 동막천을 사이에 두고 있는 수지구 고기동과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을 연결하는 다리다. 기존에는 편도 1차로(왕복 2차로)에 불과해 출퇴근 시간대마다 상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또 인도가 없어 시민 보행안전 우려가 크다. 다리 밑 하천 폭도 좁아 여름철 집중호우 시기엔 곧잘 침수됐고 지대가 성남보다 낮은 용인 쪽 주택·상가가 주로 수해를 입었다.

이 시장은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고기동 일대에 큰 수해가 발생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상진 성남시장과 같은해 9월 고기교 재설치 및 주변 교통여건을 개선하는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길이 25m, 폭 8.4m에 왕복 2차로인 고기교를 인도까지 갖춘 왕복 4차로로 재가설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기도가 먼저 고기동 216-11일대에서 낙생저수지까지 구간에 '지방하천 동막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경기도의 동막천 하천기본계획 변경 및 고시 전까지 고기교 확장이나 주변 교통 개선사업이 멈추게 됐다. 경기도가 최근 이를 수용하는 조치를 취함에 따라 용인시 고기교 확장 및 주변 도로망 확충 사업이 궤도에 오르게 됐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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