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제추행 혐의' 김명곤 전 문체부 장관 징역 1년 구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연출가 출신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권경선 판사 심리로 2일 진행된 김 전 장관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 1차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징역 1년과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 5년을 구형했다.
김 전 장관은 2014년 총연출을 맡은 뮤지컬과 관련해 업무상 하급자와 대화를 나누던 중 상대가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두 차례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연출가 출신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검찰이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권경선 판사 심리로 2일 진행된 김 전 장관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 1차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징역 1년과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 5년을 구형했다. 신상정보 고지 명령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 전 장관은 2014년 총연출을 맡은 뮤지컬과 관련해 업무상 하급자와 대화를 나누던 중 상대가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두 차례 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장관 측은 이날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선처를 요청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아직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혐의를 전부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부탁했다.
김 전 장관은 "뮤지컬 공연 전날 극장에서 스태프 회의를 하던 중 제 질책에 뛰쳐나간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간곡히 공연 복귀를 애원하던 중 손을 잡았다"며 "경위가 어찌 됐든 헤아리지 못한 잘못을 깊게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작업한 후배가 오랜 기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 데 대해 자책하며 반성하는 날을 보냈다"며 "피해자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상처 준 것에 용서를 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형과 관련해 별도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김 전 장관에 대한 선고공판일은 오늘 6월13일 오후 2시로 결정됐다.
김 전 장관은 영화 '서편제'에서 각본을 쓰고 주인공 '유봉'을 연기해 1993년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00년 국립중앙극장장을 역임한 후 2006년 노무현 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정진솔 기자 pinetre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희진 측 "뉴진스 계약 해지 권한 요구? 독립 운영 때문" - 머니투데이
- "죽고싶은 마음, 음악으로 봉사" 유재환, 사기논란 사과…성희롱은 부인 - 머니투데이
- 기안84가 산 낡은 건물, 62억 됐다…"5년간 16억 올라" - 머니투데이
- "하혈 2년에 반신마비"…'신인상' 주목받던 개그우먼, 신내림 받은 이유 - 머니투데이
- 홈캠에 외도 걸린 남편, 되레 고소…공부 뒷바라지한 아내 '분통' - 머니투데이
- "신분증 없어 병원 퇴짜" vs "확인 안 하던데"…의무화 첫날 '혼란' - 머니투데이
- 바람 피운 재력가 남편의 반성…"부동산이랑 현금 넘길게" - 머니투데이
- '버닝썬' 승리, 때릴 듯 손 '확'…싫다는 여성 질질 끌고 다녔다[영상] - 머니투데이
- "제작 기간만 한 달"…세계 최초 '이것'으로 만든 웨딩드레스 - 머니투데이
- "절대 이사 불가" 아파트에 현수막 덕지덕지…대구서 무슨 일이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