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륙한 에어로케이, 인지도 올리고 흑자전환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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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가 인천국제공항에 데뷔한다.
이제 에어로케이는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한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당분간 인천국제공항에서는 기존 운항하던 도시와 한국인 여행객 수요가 많고 시장성도 검증된 일본과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다른 항공사들이 취항하지 않은 신규 노선을 공략하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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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항공기 4대 추가 도입, 기동력 키운다
일본‧중국 노선에 집중…양양-제주 노선도 검토
에어로케이가 인천국제공항에 데뷔한다. 청주국제공항 거점 공항 유지 기간이 4월말 종료되면서 곧바로 활동 무대를 인천국제공항으로 확대하는 셈인데 치열한 경쟁의 늪에 빠지게 될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실적을 개선하는 기회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에어로케이는 2019년 3월 국제항공운송사업면허를 동시에 획득한 에어프레미아와 플라이강원에 비해 비교적 뒤늦게 국제선에 뛰어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부침과 항공기 도입 지연, 거점 공항 3년 유지 의무 등의 제한이 맞물린 결과였다. 뒤늦게 스타트를 끊은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7월 청주-오사카 노선을 시작으로 네트워크 확대에 전력 질주했다. 4월 현재까지 청주발 국제선으로 도쿄, 클락, 타이베이, 다낭 노선을 순차적으로 운항해왔고 5월부터는 마닐라, 울란바토르까지 발을 넓힌다. 약 1년 사이 보유 항공기는 1대에서 6대로 늘었다.
이제 에어로케이는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한다. 5월30일 인천-도쿄(나리타)에 이어 6월24일부터는 인천-나트랑 노선에도 취항할 예정이다. 올해 초 칭다오, 지난, 싼야, 하이커우 중국 4개 노선에 대한 경영 허가를 취득해둔 상태이며 추가 신규 노선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다만 신규 취항의 경우 각 해외 현지에 지점을 개설하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분간 인천 출발 국제선은 다낭이나 클락 등 이미 지점이 있는 해외 도시의 운항편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당분간 인천국제공항에서는 기존 운항하던 도시와 한국인 여행객 수요가 많고 시장성도 검증된 일본과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다른 항공사들이 취항하지 않은 신규 노선을 공략하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거점공항 유지 제한이 사라진 에어로케이는 더 열린 마음으로 기회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은 군용 겸용인 청주국제공항보다 국제선 슬롯을 확보하는 데 보다 수월하고, 플라이강원이 청산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양양국제공항 진출도 노려볼 수 있다. 이미 강원도와 한국공항공사가 나서 플라이강원을 대신해 양양-제주 노선을 운항할 저비용항공사를 찾고 있는 가운데 에어로케이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플라이강원의 양양-제주 노선 탑승률이 80%대로 안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청주-양양 노선을 짧은 기간이나마 시범 운영하며 시장성을 살핀 적도 있다. 신규 취항을 지원하겠다는 일본 소도시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여러 긍정적인 기회 속 올해 에어로케이의 목표는 흑자전환이다. 지난해 모든 국내 항공사들이 역대 최대 실적에 영업이익을 올리며 함박웃음을 지었지만 에어로케이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아쉬운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에어로케이는 연말까지 항공기를 최대 4대 추가 도입해 기동력을 키우고, 비행시간 4시간 안팎의 짧은 거리를 자주 오가며 여객 수요도 받쳐주는 일본과 중국 노선에 특히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재 일본과 중국 노선은 여러 저비용항공사들과 외항사까지 접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이서 청주에 발이 묶여있던 '뉴페이스'로서 당장은 불리한 편이다. 올해는 네트워크 확대뿐만 아니라 인지도 확보도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이유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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