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아이돌’ 장원혁, 분노유발 캐릭터 불꽃 열연 (비밀은 없어)
배우 장원혁이 지난 1일 첫 방송을 마친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 연출 장지연, 기획 SLL, 제작 SLL·키이스트)에서 이중인격을 장착한 인기 아이돌 ‘피엔’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팔색조 연기력을 선보였다.
장원혁은 KBS2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종수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또, 화제의 작품 ‘마스크걸’과 ‘모범택시2’등에서 경험을 넓혔다. ‘비밀은 없어’에서는 인기 아이돌 ‘피엔’으로 등장해 극 중 JBC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 분)과 팽팽히 대립했다.
장원혁이 맡은 아이돌 ‘피엔’은 ‘비밀은 없어’에서 극 중 예능 ‘뛰는 형님들’을 견인하는 인기 아이돌로, 까칠한 면을 숨기고 이중적으로 보일만큼 프로페셔널한 연예계 백전노장이다.
피엔은 우연히 송기백에게 자신의 이중적인 모습을 들켰지만, 태연히 송기백에게 손을 내밀며 “형이라고 불러도 되죠?”라고 친근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야외 촬영에서 피엔은 전기 감전 사고로 진실만 말하게 된 송기백에게 “형, 어그로 끄는거에요? 저 마음에 안 들죠?”라며 도발했다. 송기백이 “어!...니요”라며 솔직하게 대답하자, 웃으며 송기백에게 다가온 피엔은 “재밌네. 나한테 이겨서 주목받고 싶구나? 그럼, 내 말을 들어...여기선 다 그래”라고 서늘한 충고를 남겼다.
이윽고 송기백이 피엔의 멱살을 잡으며 “너 오늘 형에게 ‘불꽃 싸대기’ 맞고 새사람 되는 거야”라며 ‘불꽃 싸대기’를 시동 거는 사이다 순간이 연출됐지만 이는 온우주(강한나 분)의 방해로 무산되고 말았다.
장원혁은 이중적인 모습으로 갑질하는 탑 아이돌 ‘피엔’을 착붙 소화력으로 실제 인물처럼 연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 소속 배우 장원혁은 명작단편소설 원작 뮤지컬 ‘쿵짝’에서 ‘나’ 역을 맡아 5월 1일(수)부터 6월 2일(일)까지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쿵짝’은 추억의 노래와 곁들여 관객들에게 4D로 ‘사랑손님과 어머니’, ‘동백꽃’, ‘운수 좋은 날’을 보여주는 유쾌 발랄한 뮤지컬이다. 장원혁은 소설가 김유정 원작 단편 소설 ‘동백꽃’의 등장 인물 ‘나’로 활약하고 있다.
‘비밀은 없어’는 매주 수, 목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나연 온라인기자 letter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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