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갤러리아, ‘모래시계 더블스킨’ 변신…헤더윅스튜디오 디자인

손덕호 기자 2024. 5. 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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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이 모래시계 형상의 '더블 스킨' 외관 디자인으로 탈바꿈한다.

지하철역과 연계한 지하광장이 들어서고, 실내·외 공개공지에는 중층 정원이 조성된다.

용산 나진상가에 건물 내·외부를 잇는 정원을 설치해 개방성을 확보하고, 실내에는 아트리움을 넣겠다는 건축 디자인 '심바이오시스(SYMBIOSIS)'도 뽑혔다.

이 외에 강남구 삼성동과 청담동 건물 외관 디자인을 바꾸는 사업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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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건폐율 완화 혜택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을 새롭게 디자인한 'A JEWEL FOR SEOUL'. /서울시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이 모래시계 형상의 ‘더블 스킨’ 외관 디자인으로 탈바꿈한다. 지하철역과 연계한 지하광장이 들어서고, 실내·외 공개공지에는 중층 정원이 조성된다. 곡선형 파사드는 시민들의 예술적 감성을 자극하고 자연과 연계된 도시정원이 들어서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개최한 제6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에서 건축 디자인 혁신을 돕기 위해 추진 중인 ‘제2차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 대상지로 6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대상지는 강남구 압구정동·삼성동·청담동, 서초구 서초동, 용산구 한강로2가(2곳)다.

서울 플레이그라운드 예상 입면. /서울시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외관은 화려하고 독창적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 명칭은 ‘어 쥬얼 포 서울(A Jewel for Seoul)’이다. 세계적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과 해안건축이 참여한다.

서초구 서초동 고층 오피스에 꾸며지는 ‘서울 플레이그라운드’는 다양한 바닥 면적을 가진 5개 층이 상층부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면서 쌓이는 독특한 방식으로 계획됐다. 저층부를 최소화해 공공에 내어주고, 고층부는 최대화했다. 덴마크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가 설립한 건축사무소 BIG과 창조건축이 참여한다.

서울 나진상가 동선 체계 개편한 'SYMBIOSIS'. /서울시

용산 나진상가에 건물 내·외부를 잇는 정원을 설치해 개방성을 확보하고, 실내에는 아트리움을 넣겠다는 건축 디자인 ‘심바이오시스(SYMBIOSIS)’도 뽑혔다. 건물 외부 공간으로 정원이 길게 이어지고, 실내 아트리움은 지역 명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시스템랩이 디자인했다.

이 외에 강남구 삼성동과 청담동 건물 외관 디자인을 바꾸는 사업도 선정됐다. 도시건축디자인혁신 대상지로 뽑힌 곳들은 용적률 및 건폐율 완화, 신속행정 지원, 사업추진 자문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서울시는 앞서 ‘제1차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공모에 시범 사업으로 선정된 10개 사례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 2개 사업지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진행 중이다.

도시건축디자인혁신위원회 위원장인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는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은 다채로운 미래 서울을 완성하는 도시 경관의 절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민간 부문에서 시행하는 디자인 혁신 사업이 건축가의 위상을 높이고 서울의 얼굴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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