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 첫 수출…페루에 ‘K808 백호’ 30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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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페루 육군에 차륜형 장갑차 30대를 공급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30일(현지시간) 페루 육군조병창이 발주한 차륜형 장갑차 공급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STX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 K2 전차 수출에 이어 차륜형장갑차의 사상 첫 수출 성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K-방산'의 경쟁력을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방산 수출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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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지난 30일(현지시간) 페루 육군조병창이 발주한 차륜형 장갑차 공급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STX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최종 계약 후 STX를 통해 페루 육군에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6000만달러(약 830억원) 규모다.
차륜형 장갑차란 ‘무한궤도’ 없이 일반 차량처럼 개별 바퀴를 굴려 움직이는 형태를 뜻한다.
8륜 구동체계를 갖춘 K808은 포장도로에서 최고 시속 100㎞, 야지에서 시속 25㎞ 안팎으로 주행할 수 있다. 피탄으로 인한 펑크에도 주행 가능한 런플랫(Run-flat) 타이어가 장착됐고, 노면 접지압에 따라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공기압자동조절장치도 탑재했다. 수상추진장치를 적용해 하천 도하도 가능하다.
이번 수출을 통해 현대로템은 향후 중남미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남미에서는 대테러 활동과 치안 유지 활동의 일환으로 장갑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인근 국가들에서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 K2 전차 수출에 이어 차륜형장갑차의 사상 첫 수출 성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K-방산’의 경쟁력을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방산 수출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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