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 첫 수출…페루에 ‘K808 백호’ 30대 공급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4. 5. 2. 1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로템이 페루 육군에 차륜형 장갑차 30대를 공급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30일(현지시간) 페루 육군조병창이 발주한 차륜형 장갑차 공급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STX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 K2 전차 수출에 이어 차륜형장갑차의 사상 첫 수출 성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K-방산'의 경쟁력을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방산 수출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의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페루 육군에 차륜형 장갑차 30대를 공급한다. 한국군의 핵심 기동 전력인 차륜형 장갑차가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30일(현지시간) 페루 육군조병창이 발주한 차륜형 장갑차 공급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STX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최종 계약 후 STX를 통해 페루 육군에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6000만달러(약 830억원) 규모다.

차륜형 장갑차란 ‘무한궤도’ 없이 일반 차량처럼 개별 바퀴를 굴려 움직이는 형태를 뜻한다.

8륜 구동체계를 갖춘 K808은 포장도로에서 최고 시속 100㎞, 야지에서 시속 25㎞ 안팎으로 주행할 수 있다. 피탄으로 인한 펑크에도 주행 가능한 런플랫(Run-flat) 타이어가 장착됐고, 노면 접지압에 따라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공기압자동조절장치도 탑재했다. 수상추진장치를 적용해 하천 도하도 가능하다.

이번 수출을 통해 현대로템은 향후 중남미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남미에서는 대테러 활동과 치안 유지 활동의 일환으로 장갑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인근 국가들에서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폴란드 K2 전차 수출에 이어 차륜형장갑차의 사상 첫 수출 성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K-방산’의 경쟁력을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방산 수출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