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가격 안정 위해 매월 한우·한돈 할인전 개최

염창현 기자 2024. 5. 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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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매달 한우·한돈 할인전을 열기로 했다.

또 5월에 소비가 늘어나는 참외와 수박 등 과채류에 대한 납품 단가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사과를 대체할 과일 5만 t을 6월 말까지 해외에서 들여오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저장 물량이 부족한 사과의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바나나, 키위, 체리 등 11개 과일에 대한 직수입 할인 공급 물량을 6월 말까지 5만 t 수준으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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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에서 결정
6월 말까지 사과 대체할 과일 5만 t 수입해 할인 공급
업계와 협력으로 가공식품 및 외식 물가 인상 억제 추진

정부가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매달 한우·한돈 할인전을 열기로 했다. 또 5월에 소비가 늘어나는 참외와 수박 등 과채류에 대한 납품 단가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사과를 대체할 과일 5만 t을 6월 말까지 해외에서 들여오기로 했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촌진흥청,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식품산업협회, 육류유통수출협회, 도매시장법인, 3개 대형 매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를 열었다. 농식품부 제공


이번 대책은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9% 수준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과일과 채소류의 품목별 가격 및 수급 동향을 면밀하게 살핀 뒤 납품단가 지원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특히 5월에 소비 비중이 큰 참외·수박 등 제철 과채류의 차질 없는 공급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각종 과일 가운데 5월 중 참외의 출하 비중은 28.4%, 수박은 18.4%에 이른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저장 물량이 부족한 사과의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바나나, 키위, 체리 등 11개 과일에 대한 직수입 할인 공급 물량을 6월 말까지 5만 t 수준으로 유지한다. 축산물은 매월 한우·한돈 할인전을 열어 행락철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 또 계란과 닭고기에 대한 유통업체 납품단가 인하도 연말까지 지속해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지나치게 오르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 업계와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농식품부는 기업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과제를 발굴한 뒤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3일 20여 개 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밖에 농식품부는 농축산물이 산지에서 제때 출하될 수 있게 생육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 차관은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농식품 수요가 다른 때보다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공급 불균형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4월의 물가 안정 추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게 이번에 수립한 긴급 가격 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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