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가격 안정 위해 매월 한우·한돈 할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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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매달 한우·한돈 할인전을 열기로 했다.
또 5월에 소비가 늘어나는 참외와 수박 등 과채류에 대한 납품 단가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사과를 대체할 과일 5만 t을 6월 말까지 해외에서 들여오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저장 물량이 부족한 사과의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바나나, 키위, 체리 등 11개 과일에 대한 직수입 할인 공급 물량을 6월 말까지 5만 t 수준으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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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까지 사과 대체할 과일 5만 t 수입해 할인 공급
업계와 협력으로 가공식품 및 외식 물가 인상 억제 추진
정부가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매달 한우·한돈 할인전을 열기로 했다. 또 5월에 소비가 늘어나는 참외와 수박 등 과채류에 대한 납품 단가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사과를 대체할 과일 5만 t을 6월 말까지 해외에서 들여오기로 했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촌진흥청,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식품산업협회, 육류유통수출협회, 도매시장법인, 3개 대형 매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책은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9% 수준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과일과 채소류의 품목별 가격 및 수급 동향을 면밀하게 살핀 뒤 납품단가 지원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특히 5월에 소비 비중이 큰 참외·수박 등 제철 과채류의 차질 없는 공급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각종 과일 가운데 5월 중 참외의 출하 비중은 28.4%, 수박은 18.4%에 이른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저장 물량이 부족한 사과의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바나나, 키위, 체리 등 11개 과일에 대한 직수입 할인 공급 물량을 6월 말까지 5만 t 수준으로 유지한다. 축산물은 매월 한우·한돈 할인전을 열어 행락철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 또 계란과 닭고기에 대한 유통업체 납품단가 인하도 연말까지 지속해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지나치게 오르는 것을 막자는 취지에서 업계와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농식품부는 기업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과제를 발굴한 뒤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3일 20여 개 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 밖에 농식품부는 농축산물이 산지에서 제때 출하될 수 있게 생육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 차관은 “가정의 달인 5월에는 농식품 수요가 다른 때보다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공급 불균형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4월의 물가 안정 추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게 이번에 수립한 긴급 가격 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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