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판교 퇴근길 57분 →45분으로 단축…광역버스 33개 노선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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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퇴근길이 빨라진다.
명동·강남 일대를 지나는 광역버스 노선이 바뀌거나 하차 정류소가 변경되어 교통 체증을 줄이고 운행 시간을 단축한다.
이번 노선 조정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명동·강남의 혼잡한 정류장을 통과하는 버스 통행량은 각 26%, 27% 감소하고 운행 시간은 서울역~순천향대병원 8분, 신사~뱅뱅사거리 12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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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뱅뱅사거리 12분 감소
경기도에서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퇴근길이 빨라진다. 명동·강남 일대를 지나는 광역버스 노선이 바뀌거나 하차 정류소가 변경되어 교통 체증을 줄이고 운행 시간을 단축한다.
서울시는 2일 명동, 강남 등 주요 도심의 정류장 혼잡 완화와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경기도, 인천시와 함께 33개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인천시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는 직장인들이 출퇴근할 때 탑승하는 중요한 교통수단이지만 하차 목적지가 서울 명동·강남으로 집중되면서 교통 체증이 발생해 버스가 꼬리를 물고 늘어서는 ‘열차 현상’이 생겼다.
이번 노선 조정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명동·강남의 혼잡한 정류장을 통과하는 버스 통행량은 각 26%, 27% 감소하고 운행 시간은 서울역~순천향대병원 8분, 신사~뱅뱅사거리 12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명동 지역은 명동입구정류장과 남대문세무서정류장(중앙차로) 정류장 부근 혼잡이 심하다. 경기 남부권에서 서울역 등이 목적지인 광역버스 30여개 노선이 남산 1호 터널을 지나 서울역에 정차한 뒤 명동입구를 거쳐 다시 남산 1호 터널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번 노선 조정으로 9003번·9300번 2개 노선은 6월 29일부터 남산 1호 터널이 아닌 남산 남단 소월길로 조정됐다. 명동에서 판교로 퇴근하는 직장인은 퇴근 시간이 기존 57분에서 45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남대문세무서(중) 정류장에 정차하던 노선 중 11개 노선을 5월 16일부터 바로 옆 가로변에 신설되는 명동성당 정류장으로 전환한다. 4108번, M4108번, M4130번, M4137번, 4101번, 5000A번, 5000B번, 5005번, 5005(예약)번, P9110(퇴근)번, P9211(퇴근)번 등이다. 명동입구와 남대문세무서(중)의 버스 통행량이 승객이 많이 몰리는 첨두시간대에 시간당 각 71→61대, 143→106대로 감소한다.
강남일대에는 광역버스의 30%가 집중된다. 많은 노선이 신분당선강남역(중) 등 강남대로 하행 중앙버스전용차로에 몰려있다. 신사~양재 구간은 평시에 20분정도 소요되지만, 퇴근시간대에는 60분 걸리기도 한다. 6월 29일부터 이 구간을 운행하는 5개 노선(560번, 5001번, 5001-1번, 5002B번, 5003번)을 오후 시간대 역방향으로 전환해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상행으로 운행하도록 한다. 더 빠르게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해 퇴근길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강남에서 용인으로 퇴근하는 직장인의 퇴근시간이 45분에서 33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6월 29일부터 15개 노선은 일부 구간에서 현행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아닌 가로변차로를 운행하도록 조정한다. 양재에서 회차해 강남대로를 왕복으로 운행하는 9개 노선(3100번포천, 9500번, 9501번, 9802번, M7412번, 9700번, 6427번, M6427번, G7426번)은 강남대로 하행구간에서는 하차 승객만 있는 점을 고려해 2호선강남역(중) 정류장부터 가로변으로 전환한다.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부하를 줄이기 위해 추가로 6개 노선(M4403번, 4403번, 1551번, 1551B번, 8501번, 8502번)은 신분당선강남역(중) 대신 래미안아파트·파이낸셜뉴스 정류장 등 가로변에 정차하도록 한다. 혼잡 정류장인 신분당선강남역(중)과 뱅뱅사거리(중)의 버스 통행량이 첨두시 시간당 각 198→145대, 225→193대로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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