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아’ 김주연, 신내림 받고 무속인 된 이유 “하혈→반신마비 신병 앓아”(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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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겸 무속인 김주연이 신내림을 받기 전 신병을 앓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까지만 해도 신병인지 모르고 있었는데 마지막에는 반신마비가 오더라. 대학병원을 갔는데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말 한 마디 하시더라. 이 나이에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말에 너무 충격이었고 눈물밖에 안 나왔다. 그런데 제 입에서 '네 아빠 아니면 너 데리고 간다'는 말이 나오는 거다. 너무 무섭지 않나. 처음에는 '너 데리고 간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때는 '데리고 가소' 했다. 몇 년이 지난 후에 아빠를 거니까 '이건 아니다. 나는 신을 받아야겠구나' 해서 신내림을 받게 됐다. 신굿 받기 전날 그 말을 한 건데 신굿 하는 날 (무속인) 선생님 한 분이 '너 오늘 안 왔으면 네 아빠 아니면 너 둘 중 하나 데리고 가려고 했다'고 하시더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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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개그우먼 겸 무속인 김주연이 신내림을 받기 전 신병을 앓았다고 밝혔다.
5월 1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MBC 공채 개그맨 15기 출신 개그우먼 김주연이 출연해 무속인이 되기까지 과정을 공개했다.
김주연은 "재작년에 신내림을 받았는데 신병은 그 전부터 있었다. 하루는 낮에는 멀쩡해서 만나자 약속했는데 저녁 되면 갑자기 열이 펄펄 나면서 아프더라. 내일 약속을 다시 잡았는데 낮에는 또 멀쩡하다가 밤에 나가려고 하면 열이 펄펄 나서 못 나갔다. 몸이 안 좋아서 하혈을 했는데 몸이 워낙 약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2년 동안 하혈을 했다. 과다출혈로 죽지 않은 게 신기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까지만 해도 신병인지 모르고 있었는데 마지막에는 반신마비가 오더라. 대학병원을 갔는데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말 한 마디 하시더라. 이 나이에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말에 너무 충격이었고 눈물밖에 안 나왔다. 그런데 제 입에서 '네 아빠 아니면 너 데리고 간다'는 말이 나오는 거다. 너무 무섭지 않나. 처음에는 '너 데리고 간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때는 '데리고 가소' 했다. 몇 년이 지난 후에 아빠를 거니까 '이건 아니다. 나는 신을 받아야겠구나' 해서 신내림을 받게 됐다. 신굿 받기 전날 그 말을 한 건데 신굿 하는 날 (무속인) 선생님 한 분이 '너 오늘 안 왔으면 네 아빠 아니면 너 둘 중 하나 데리고 가려고 했다'고 하시더라"고 털어놨다.
"가족 중에 무속인이 있었나"라는 질문에는 "없다. 없어서 전혀 생각을 못 했다. 외할아버지가 37세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어떤 스님이 지나가면서 그런 말을 했다더라. 외할아버지가 몸에 북두칠성 모양의 점이 있었다. 명이 짧으니 기도 많이 하라고 했는데 37세에 돌아가셨다. 근데 제가 딱 37세에 신을 받았다"고 답했다.
한편 김주연은 지난 2006년에서 2007년 방영된 MBC '개그야' 코너 '주연아'로 큰 인기를 얻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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