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현장 애로사항 신속 해결…'R&D 신문고' 신설

이종현 기자 2024. 5. 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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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구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소통 창구를 신설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자들의 애로사항을 빠르게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에 'R&D 신문고'를 만들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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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내 ‘R&D 신문고’ 신설 화면./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연구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소통 창구를 신설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자들의 애로사항을 빠르게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범부처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에 ‘R&D 신문고’를 만들었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도 연구자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창구가 있었지만, 수행과제별 소관 부처가 달라 사안별 문의 대상을 정확히 찾기가 어렵고, 기껏 찾아서 문의하더라도 처리 완료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답답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애로사항 처리 단계가 등록, 처리중, 답변 완료의 3단계로 구성돼 있는데, 연구자 문의에 대한 처리 단계 대부분이 ‘처리중’에 머물러 있어서 연구자는 답변 처리에 대한 진행 과정을 파악하기 힘들었다.

R&D 신문고는 처리 과정을 등록, 담당자 배정, (담당자 변경 시) 변경 알림, (응답 지연 시) 지연 알림, 답변 완료 5단계로 세분화하고, 처리 진행 과정마다 매번 전자알림과 사용자 SNS로 알림을 준다. 또 매주 문의 현황과 처리 결과 점검을 통해 연구자 애로사항을 분석하고 답변이 지연된 문의는 소관 부처에 신속한 답변 처리를 유도하는 등 책임감 있게 애로사항을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D 전반에 걸친 의견도 R&D 신문고를 통해 제안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R&D 신문고를 통해 상시적으로 연구자의 의견을 수집하고, 제안된 의견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과학기술 옴부즈만’이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연구 현장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확대하는 ‘현장성’과 R&D 정책 결정 과정에 연구자가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하려 한다”며 “이번 ‘R&D 신문고’는 그 첫 번째 변화로서,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연구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속도감, 책임감 있게 해결하고, 연구자가 제안한 정책이 긍정적으로 연구 현장에 환류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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