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아·청소년 16.1% 정신장애 경험…“7.1% 전문가 도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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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소아·청소년 가운데 16.1%는 정신장애를 앓은 적이 있고, 7.1%는 현재 정신장애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를 실시한 서울대학교 김붕년 교수는 정신장애 현재 유병률 7.1%에 해당하는 소아·청소년에 대해 전문가 도움이 시급하다며, 낮은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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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소아·청소년 가운데 16.1%는 정신장애를 앓은 적이 있고, 7.1%는 현재 정신장애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년 소아·청소년 정신 건강 실태 조사’ 결과를 오늘(2일) 발표했습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6세 이상 17세 이하 소아·청소년 6천2백 75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실시된 조사에서,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정신 장애 평생 유병률은 16.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조사 시행 시점을 포함해 과거 어느 한 시점이라도 정신 장애 증상을 보인 적이 있는 것으로, 주위 대상이나 상황을 회피하거나 불안하게 여기는 특정 공포증이 5.8%로 가장 많았습니다.
분노와 과민한 기분, 반항적·보복적 특성을 보이는 적대적 반항 장애와 분리 불안 장애, 틱장애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조사를 한 시점에 장애 진단 기준을 충족한 현재 유병률은 7.1%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유병률의 경우 적대적 반항 장애가 2.7%로 가장 많았고 틱장애와 섭식장애 순이었습니다.
평생 한 번이라도 정신장애를 경험한 소아·청소년 가운데 지난 1년간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4.3%로 나타났습니다.
또 조사 시점으로부터 지난 2주간 자살을 생각한 소아·청소년은 1%, 자살을 시도한 소아·청소년은 0.2%로 나타났고, 청소년의 자살 관련 경험이 소아에 비해 높았습니다.
조사를 실시한 서울대학교 김붕년 교수는 정신장애 현재 유병률 7.1%에 해당하는 소아·청소년에 대해 전문가 도움이 시급하다며, 낮은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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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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