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피싱` 피해자 구제… 60대 이상 고객 `금리 우대`

이미선 2024. 5. 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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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이달부터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본 취약계층 노인에게 금리 우대 혜택을 준다.

우리은행은 2일 '보이스피싱 피해 지원 정책'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우리은행은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70대 이상 고령층을 위한 전용 상담채널도 설치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일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에 대해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되는 무료보험 가입 정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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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시 1.5%p 인하 금리 적용
대출잔액 3000만원 이하 기준
고령층 전용 상담채널도 설치

우리은행이 이달부터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본 취약계층 노인에게 금리 우대 혜택을 준다. 전용 상담채널도 설치했다.

우리은행은 2일 '보이스피싱 피해 지원 정책'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우리은행은 5월부터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60대 이상 고령자가 피해 발생 시점에 우리은행의 대출이나 정기·예적금을 보유한 경우 대출에는 1.5%포인트(p) 인하한 금리를, 예금에는 1.5%p 인상한 금리를 적용한다. 기준은 대출잔액 3000만원 이하로 인하 적용일로부터 1년간 적용된다. 예금금리는 최대 1.5% 인상된다. 적금 계약액 1000만원 이하 대상자만 지원된다.

우리은행은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70대 이상 고령층을 위한 전용 상담채널도 설치했다. 대상자는 연소득 2000만원 이하, 독거노인 등이다. 피해자가 센터 전화시 우리은행 직원이 경찰신고와 피해규제 신청 등 행정절차를 현장에 나가 직접 대행해주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일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에 대해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되는 무료보험 가입 정책을 내놨다. 보험기간은 1년간 유효하다. 취약계층인 20대와 50대 이상은 제휴사 보이스피싱 예방앱인 '싹다잡아' 앱 설치 후 무료보상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일반 고객은 WON뱅킹 앱 설치후 싹다잡아 앱을 설치하면 된다.

우리은행은 현재 금융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진행중인 '장금이 결연'을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고려중이다. 장금이 결연은 전통시장과 금융기관간 협력관계를 구축해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4월 종로 광장시장 1호 협약에 이어 관악구 전통시장, 마산 어시장, 용산 용문시장 등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이스피싱 예방교육도 강화한다. 우리은행은 △서울시 내 'Woori 어르신 IT 행복배움터' 6곳 운영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1사1교 금융교육' △주요 대학에서 '외국인 유학생 예방 교육' 등 금융환경에 익숙치 못한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현옥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부행장은 "보이스피싱 예방과 금융소비자보호 1등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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